방송인 정가은이 전성기 시절 수입 등에 대해 이야기했다.
19일 공개된 유튜브 채널 ‘다까바’에는 정가은이 출연, 데뷔를 하게 된 이유부터 전성기 시절을 이야기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영상에서 정가은은 “난 연예인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을 하지 못했다. 부산에 사는 사람이고, 서울에 간다는 건 엄두도 못 냈는데 대학교 때 모델 학원 다니고 활동을 하게 되면서 에이전시, 실장님들이 미스코리아 출전을 제안하셨다. 그렇게 나가게 되면서 ‘서울에 가서 해볼까?’라는 생각을 하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정가은은 “부모님에게 도움 받지 않고 왔기에 보증금 없는 지하방에서 시작했다. 홈쇼핑 모델로 활동을 시작했는데 당시에는 런웨이에 서는 모델이 있는가 하면 홈쇼핑에 서는 모델이 있었다. 나는 서울에 와서 돈을 벌어야 하고 혼자 힘으로 살아야 하니 현실적이고 생활형인 홈쇼핑 모델을 했다. 수입은 직장인 평균 수입의 3~4배를 몇 년간 벌었다”고 말했다.
홈쇼핑 모델로 눈도장을 찍으며 광고 모델로 활동을 이어간 정가은. 그렇게 ‘송혜교 닮은꼴’로 예능에도 출연하며 전성기가 시작됐다. 정가은은 “정상적으로 생겼는데 애가 굉장히 허당미가 있고 시키면 시키는 대로 다 하니까 섭외가 더 많이 들어왔다. 그 중 하나가 ‘롤러코스터’였고, ‘무한걸스’였다. 그러다 회사를 만나 활동을 더 확장했다”고 설명했다.
정가은은 “그때 월세를 살았는데 반월세로 옮기고 청담동 전세로 옮기게 됐다. 그게 14~15년 전으로, 그때 전세가 2억 5천만 원에서 3억 원 정도였다”고 밝혀 놀라움을 자아냈다.
현재는 싱글맘으로 생활 중인 정가은. 그는 “재작년 크리스마스에 딸과 둘이 식당에 갔는데 다른 테이블은 전부 엄마, 아빠랑 같이 왔는데 딸과 둘이 있으니 밥 먹나가 눈물이 막 쏟아졌다”며 “딸이 내가 우는 걸 느낀 것 같더라. ‘나는 엄마가 행복한 게 제일 좋다’고 하더라”고 말했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