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가 화끈하게 홈런을 터뜨리며 3연패 탈출을 자축했다.
삼성는 19일 대구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은행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의 경기에서 13-2로 승리하고 3연패를 끊었다.
삼성 타선은 11안타 4홈런을 터뜨리며 SSG 마운드를 맹폭했다. 결승 2타점 2루타를 날린 김영웅은 시즌 15호 홈런과 함께 5타수 2안타 1홈런 3타점 1득점을 기록하며 팀 승리를 이끌었다. 구자욱은 시즌 14호 홈런을 쏘아올리며 3타수 1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1볼넷으로 활약했다. 이성규도 대타로 나서 시즌 12호 홈런을 포함해 3타수 3안타 1홈런 3타점 2득점 맹활약을 펼쳤다. 김지찬도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때려냈다.
선발투수 원태인은 6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2실점(1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7승을 수확했다. 김태훈(1이닝 무실점)-이승현(1이닝 무실점)-최지광(1이닝 무실점)으로 이어지는 불펜진은 팀 승리를 지켰다.
삼성 박진만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에이스 원태인이 오랜만에 등판하여 팀 연패를 끊는 멋진 투구를 보여주었다. 이성규의 동점타와 김영웅의 역전타가 오늘 경기 승기를 잡는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라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경기 후반 팀 타선이 활발하게 터졌는데 앞으로도 이 컨디션을 계속 유지했으면 좋겠다"라고 말한 박진만 감독은 "남은 이닝을 무실점으로 막아내며 승리를 지켜 낸 불펜진도 오늘 고생 많았다. 무더운 날씨에 경기장에서 선수들을 응원해 주신 팬 여러분들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내일 경기도 승리할 수 있도록 준비를 잘하도록 하겠다"라고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삼성은 오는 20일 선발투수 코너 시볼드를 예고했다. SSG는 송영진이 선발투수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