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스 온 파이어’ 결승 1차전 1위는 이수영이 차지했다. 이나영은 최종 4위를 차지했다.
18일 방영한 JTBC ‘걸스 온 파이어’에서는 결승 1차전이 펼쳐졌다. 드디어 좌중 앞에서 무대를 펼치게 된 이들은 다소 떨리는 기색이었다.
팀은 윤종신, 선우정아, 영케이, 개코 팀으로 5명씩 2번의 무대를 준비하는 형식으로 갖춰졌다. 팀은 이미 심사위원들이 논의 하에 꾸며 놓은 팀이었다.
윤종신은 “이 신곡 미션은 본인이 최초 가수다. 단체전이자 개인전이라는 게 되게 힘들 거다. 프로듀서들은 완성도도 보아야 해서 어려운 심사가 될 거다”라고 말했다.
아니나 다를까, 맨 첫 번째 곡을 발표한 영케이는 "내가 다 떨린다"라며 몹시 떨린 기색으로 말했다. 킹키는 “저는 연습 과정을 같이 했다. 무대를 살짝 엿봤는데, 정말 잘 오셨습니다. 먼 걸음 후회하지 않을 멋진 무대가 기다리고 있다”라면서 무대 프로듀서로 기대감을 거들었다.
영케이는 신곡 소개로 “참가자들이 오랜 시간 꿈꿔온 시간을 폭죽처럼 터뜨리길 바랐다”, “너무 무겁지 않게 매력을 보이길 바라면서 이 곡을 작곡했다”라고 말했다. 참가자들은 그만큼의 매력을 선보였다. 영케이는 정말 자식 같은 느낌이라며 이들을 향한 응원과 애틋함을 전했다.
선우정아 팀은 황세영, 조예인, 정유리, 칸아미나, 박서정이었다. 선우정아는 “제목은 ‘트렌드’다. 트렌드랑 거리가 있는 사람이 부르는 거다”라고 말했다.
그러나 윤종신은 “선우정아가 영민하게, 본인이 프로듀서한 친구들을 다 하모니다”라면서 “트렌드하지 않는 노래인데, 트렌디하다”라고 말했다.
숨소리 하나까지 디렉팅했던 선우정아. 그는 이들을 애틋하게 여기면서 “제작자의 꿈을 꿔본 적이 없는데 처음으로 ‘걸스 온 파이어’를 하면서 제작하고 싶은 마음인가 했다. 이성을 안 잃으려고 했는데 이성을 잃었다”라고 말했지만 “점수는 녹음 때 피드백 드린 걸 얼마나 반영했냐, 그에 따라 점수를 줬다”라며 냉철한 모습을 보였다.
윤종신은 노래부터 '오디션'이었다. 듣고 우는 사람이 속출했다. 윤종신은 “기술적인 건 할 말이 없다. 노래 부른 사람이 흔들리면 안 된다고 했는데, 오바하지 않고 잘 전달해줘서 고맙다. 내가 데뷔할 때를 돌아봤다. 간절함이 내 인생에서 제일 가장 소중한 감정이다”라고 말하며 “꿈은 노래하면서 사는 게 꿈이었다. 스타가 되고 이런 건 하다 보니 되는 거다. 그런데 기성 가수들도 들었으면 좋겠다 싶어서, 오랫동안 음악 한 사람들은 사치스러운 생각을 하게 된다”라며 세태를 꼬집기도 했다.
한편 이들의 순위가 발표됐다. 프로듀서 합산 점수로 10위 정유리, 9위 칸아미나, 8위 박서정, 7위 강윤정, 6위 이나영, 5위 조예인, 4위 김규리, 3위 양이레, 공동 1위 황세영, 이수영이 발표됐다.
그러나 5% 비율의 청중 평가단 점수가 끼자 4위 김규리는 7위, 7위 강서정은 6위, 그리고 6위 이나영은 4위까지 변했다. 2차 결승의 경우 온라인 투표가 30%의 비율을 차지하는 만큼 더 큰 변동을 가져올 거라 예측됐다.
최종 순위의 경우 최종 10위 정유리, 최종 9위는 칸아미나, 최종 8위 박서정, 최종 7위 김규리, 최종 6위 강윤정, 최종 5위 조예인, 최종 4위 이나영, 3위 양이레, 2위 황세영, 1위 이수영이 차지했다. '걸스 온 파이어' 결승 2차전은 다음주 생방송으로 진행된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JTBC ‘걸스 온 파이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