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자들이 시리즈 중요성 잘 알고 있다".
KIA 타이거즈가 18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4 프로야구 LG 트윈스와의 경기에서 11-4로 크게 이겼다. 최근 4연승을 달리며 선두를 굳게 지켰다.
선발 양현종이 팔꿈치가 불편한데도 5이닝을 소화하며 7피안타 3실점 투구로 시즌 6승째를 안았다. 곽도규 장현식 최지민 임기영이 뒤를 이어 무실점 투구로 승리를 지켰다.
타선에서는 최형우가 5회 2사 만루에서 싹쓸이 2루타를 날려 결정타를 날렸다. 2루수로 출전한 박민은 생애 첫 3안타를 날리며 1타점 1득점에 깔끔한 수비까지 힘을 보탰다.
이범호 감독은 "양현종이 비록 실점을 하긴 했지만 역전을 허용하지 않으면서 5이닝 동안 마운드를 잘 지켜줬다. 6회초 1사 만루 위기에서 곽도규도 이닝을 잘 마무리해줬다"고 박수를 보냈다.
이어 "타선에서는 2사후 집중력이 돋보였다. 1회말부터 빅이닝을 만들어낸 5회말까지 2사후 득점에 성공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 만큼 타자들이 이번 시리즈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는 것이다. 오늘도 3타점으로 팀 공격을 이끌어준 최형우와 5회말 끈질긴 승부 끝에 결정적인 2타점 적시타를 때려낸 박찬호, 그리고 오랜만의 선발출장에도 불구하고 공수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준 박민까지 모든 선수들 수고 많았다"며 고마움을 전했다.
마지막으로 "화요일인데도 많은 팬분들이 찾아주신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 내일도 좋은 경기 하겠다"고 약속했다. /sunny@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