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오늘 라베했어’ 전현무가 결국 권은비에게 우승을 거두었다.
18일 방영한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이하 ‘라베했어’)에서는 3개 홀에서 치러진 승부 중 전현무가 21타로 최종 우승을 거두었다. 또한 전현무는 놀라운 연습량을 선보인 후 겸허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전현무는 연습에 매진하는 모습을 보였다. 멤버들은 “연습의 차이가 점점 날 거다”라며 전현무에게 연습량을 지적했다. 게다가 김국진은 “은비하고 현무하고 차이가 많이 난다”라는 말로 전현무를 충격에 빠뜨렸다. 전현무는 “권은비한테 지니까 맨탈이 흔들린다”라면서 “나는 솔직히 권은비한테 질 줄 몰랐다”라고 말했다.
이어 전현무는 김광규를 불러 내기 겸 배움의 시간을 가졌다. 김광규는 “너 정도는 내가 레슨해 줄 수 있지”라며 레슨을 위해 나타났으나 전현무의 “그건 좀 오바다. 그냥 내기나 하자”라는 말을 듣고 기가 막혀 했다.
김광규는 “미친 거 아니냐”라고 되물었다. 그러나 전현무는 배움의 자세를 갖췄다. 이에 김광규는 “나는 19년 차다”라고 말했고, 전현무는 “나한테 지면 골프 접어라. 그건 그냥 접어야 한다”
전현무는 김광규가 치는 걸 배우면서 금세 늘어나기 시작했다. 전현무는 “인생 라베다”라면서 두근거리는 심경에 멍한 표정까지 지었다. 또한 김광규는 “오른쪽으로 팔이 더 많이 가면 왼쪽을 보고 치는 거다”라며 팁을 전수했다. 이는 전현무의 실력을 더욱 늘게 만들었고, 전현무의 비거리는 174m, 224m 등 놀라운 기록을 세워 모두를 깜짝 놀라게 만들었다.
오늘의 게임은 중간고사였다. 김국진은 “100일 중 50일이 왔다. 중간고사를 볼 거다. 전교 1등을 뽑을 거다"라고 말했다. 경기는 파3, 파4, 파5에서 치러지는 경기였다.
권은비는 일취월장의 모습을 보였다. 권은비는 “궁금한 게 있다. 드라이버로만 할 때 오른쪽으로 가는데 몸을 왼쪽으로 돌리는 게 아니냐”라고 물었다.
이에 김국진은 “된다. 권은비가 훌륭한 걸 물었다. 바로 그거다. 오른쪽으로 가니까 왼쪽으로 몸을 돌려도 되냐고 묻는데, 그게 바로 골프다. 자신의 답을 찾는 게 골프다”라며 권은비의 질문이 아주 훌륭하다고 했다.
권은비는 파3에서 훌륭한 모습을 보였다. 전현무는 힘은 좋았지만 영 고전했다. 그러나 파4에서 이긴 전현무. 전현무는 “스크린 골프만 치면 안 될 거 같다. 나와서 보니 다르다”라며 깨달음을 얻은 모습을 보여주었다.
두 사람은 엎치락뒤치락 실력을 견주었다. 결국 우승한 건 전현무였다. 전현무는 “연습을 해도 안 늘 거라고 생각하고 나태했다. 맹훈련, 자정이 넘도록 연습을 했는데, 정말 이런 결과를 생각지 않았고 오늘 게임에서 내가 잘못하고 있는 게 뭔지 알 수 있어서 그게 보람찼다”라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마지막 경기의 내기는 골프백 메고 돌아오기였다. 권은비는 "아직 깨백이 끝나지 않았다. 꼭 이기고 말 거다"라며 승부욕을 불태웠다./osen_jin0310@osen.co.kr
[사진] MBC every1 ‘나 오늘 라베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