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트넘이 브렌트포드 공격수 이반 토니(28, 브렌트포드)의 영입을 추진하고 있다.
18일(한국시간) 영국의 팀토크에 따르면 토트넘은 토니를 데리고 오기 위해 브렌트포드에 4000만 파운드(약 701억 원)의 제안을 했지만, 퇴짜를 맞았다. 선수와 개인 합의는 마쳤고, 앞으로 이적료 협상이 계속될 전망이다.
현재 토니는 잉글랜드 대표팀에 차출돼 유럽축구연맹(UEFA)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2024)를 소화하고 있다.
공격수인 그는 2020년 당시 잉글랜드 챔피언십(2부리그)에 있던 브렌트포드에 합류한 뒤 팀 공격을 이끌었며 승격에 혁혁한 공을 세웠다.
토니는 2022-2023시즌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20골 4도움을 터뜨리며 이름을 널리 알렸다. 그러나 지난해 5월 베팅 규정 위반으로 8개월 자격정지 중징계를 받고 올해 1월 복귀했다. 2023-2024시즌 17경기에서 4골 2도움에 머문 이유다.
토니가 ‘흑역사’를 가지고 있지만, 토트넘은 그를 주시하고 있다.
팀토크는 “토니를 향한 토트넘의 관심은 줄어들지 않았다. 오히려 다가오는 여름 이적시장에서 토트넘의 최우선 영입 대상은 토니”라고 들려줬다.
토니 역시 브렌트포드보다 더 이름 값있는 구단으로 이적하고 싶어 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팀토크는 “토니와 토트넘의 개인 합의는 완료됐다. 남은 것은 그의 이적료 협상뿐”이라면서 “브렌트포드는 6500만 파운드(약 1139억 원)를 요구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토트넘의 4000만 파운드 제안이 거절될 수밖에 없던 이유가 있었던 것이다.
그러나 6500만 파운드로 거래가 성사될 확률은 낮아 보인다. 팀토크는 “5500만 파운드(약 964억 원)에 계약이 성사될 것으로 전망된다”라고 말했다.
이어 “엔지 포스테코글루 토트넘 감독은 토니를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의 이상적인 대체자로 여기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jinju217@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