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못남 심현섭이 여자친구와 손을 잡았다.
17일에 방송된 TV조선 '조선의 사랑꾼'에서는 심현섭이 14살 연하의 여자친구를 공개한 가운데 떨리는 마음으로 스킨십을 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심현섭은 여자친구와 함께 울산의 한 바닷가로 향했다. 심현섭은 "오늘은 꼭 손을 잡고 싶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계단을 내려오면서 여자친구와 손 잡을 기회가 있었지만 이 조차 놓쳐 웃음을 자아냈다.
이관희는 이 모습을 보며 "이 영상에서 잘못 된 건 우산이 두 개라는 거다. 연인은 우산을 하나만 쓰고 차에서 내리는 순간부터 손을 잡았어야 했다"라고 아쉬워했다.
비까지 거세게 내리면서 바람까지 불었고 심현섭의 여자친구는 우산을 더 꽉 쥐어 웃음을 자아냈다. 알고보니 날씨는 강풍 특보까지 내려 카메라팀 역시 난항을 겪고 있었던 것. 강수지는 "너무 어려운 손 잡기다"라며 안타까운 시선으로 바라봤다.
심현섭이 용기 내서 손을 뻗었다. 심현섭은 "신발이 불편하니까 안전하게 손을 잡아야 할 것 같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마침내 심현섭이 여자친구의 손을 잡았다. 여자친구는 "걷기가 좀 더 편해졌다"라고 말해 분위기를 훈훈하게 했다. 심현섭은 "일기장에 써야겠다. 엄청난 강풍과 비바람에 드디어 손을 잡았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손을 잡는데 꿈인지 생시인지 싶었다"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빗소리, 파도소리, 그녀의 마음 소리 무척 설렜다"라고 말했다.
심현섭은 차 안에서도 여자친구의 손을 잡고 손깍지까지 끼워 눈길을 끌었다. 심현섭은 "아까 이후로 손 잡는 게 자연스러워졌다"라고 말했다.
심현섭과 여자친구는 함께 레스토랑으로 향했다. 심현섭은 여자친구에게 "아까 내가 손 잡았을 때 어땠나"라고 물었다. 여자친구는 부끄러워하며 "그런 걸 뭘 또 물어보나"라며 "오빠는 어땠나"라고 물었다. 심현섭은 대답을 하려고 했지만 음식이 나와 답을 이어가지 못했다.
심현섭은 "아까 매장에서 일도 도와주려고 하고 너무 고마웠다. 고마워서 뽀뽀를 좀 해줘야겠구나"라고 말해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이 모습을 본 강수지는 "기분이 너무 좋은 것 같다. 그래서 오늘 뽀뽀까지 하고 끝내려나보다"라고 말해 주위를 폭소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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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TV조선 '조선의 사랑꾼'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