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 부부' 아내가 하루 종일 단기 아르바이트를 하며 바쁘게 사는 모습을 보였다.
17일 방송된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이하 결혼지옥)에는 경제적 관념이 없는 남편을 신뢰할 수 없는 아내와 부부간 깨진 믿음을 되돌리려 아내에게 계속 용서를 구하는 남편, ‘신용 부부’가 등장했다.
부부의 일상이 공개되었다. 아내는 평소 초등학교 교통안전 지킴이, 아이돌봄 아르바이트, 가정집 청소 아르바이트 등을 하면서 쉬는 날에는 청소나 서빙, 심부름 등 시간만 맞으면 모든 일을 한다고 말했다. 아내는 아침부터 저녁까지 꽉 채워 일했을 때 15만 원을 벌며 한 달 수입은 200만 원에서 400만 원 사이라고 밝혔다.
일을 마친 아내는 지하철로 이동하는 도중에도 캐시 적립하기에 몰두했다. 그것으로 아이들 간식값을 해결하고 있는 것. 점심 식사도 지하철역 의자에서 빵이나 과자로 간단히 해결하고 있었다.
남편은 의류 도소매 가게를 운영하고 있었다. 남편은 “경기를 많이 타는 직업이다. 조금 힘들다”라고 말했다. 남편은 아내에게 미안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아내는 남편에게 “내 카드값은 어떻게 할 것이냐. 한 달에 500만 원이 넘는다. 내가 낼 수 있겠냐. 내 카드값 줘야 하는 게 7천만 원이다. 할부가 쌓이니까 돈이 엄청나다”라고 말했다.
아내는 “의류를 가져오려면 목돈이 필요하다. 카드, 대출 이런 걸로 사는 것 같다”라고 말한 후 남편에게 “줄 수 있는 만큼 줘라. 언제 생활비 줘봤냐. 믿을 수가 없다”라고 화를 냈다. 아내는 남편의 카드빚 때문에 신용불량자까지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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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MBC '오은영 리포트 - 결혼 지옥'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