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캔들'이 첫방송부터 매운맛 악연이 그려진 가운데, 한채영이 시작부터 추락사 엔딩이 그려져 지켜보는 이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17일 방송된 KBS2TV 일일 드라마 ‘스캔들’이 첫방송됐다.
이날 신예 드라마 작가인 백설아(한보름 분)는 “내 이름은 백설아, 엄마의 생명과 맞바꿔 태어났다”고 말하며 행사장으로 향했다.그 곳엔 문정인(한채영 분)이 있었다. 문정인은 드라마 제작사 대표. 특히 백설아는 문정인을 향해 “마녀, 결코 자신의 욕망을 감추지 않는, 욕망을 위해 질주하는 악녀”라고 말하며 노려봤다. 그러면서 “저 여자는 죽어야해 이건 복수가 아닌 숙명”이라 말했다.
그 사이, 문정인이 백설아에게 다가왔다. 문정인은 “지저분한 주제에 순결해보이고 싶었나”라고 말하며 두 얼굴의 모습을 보였다.사실은 문정인이 백설아의 작품을 뺏은 것. 문정인은 “널린게 작가, 드라마 하나 히트쳤다고 위 아래도 안 가리다가데뷔작이 은퇴작이 된 작가 많이 봤다”며 “현실과 드라마를 착각하는 거냐”고 했고 백설아는 “현실은 드라마보다 더 막장, 대표님 인생처럼 그렇다”며 쏘아댔다.
문정인은 “복수하고 싶니? 어떻게 할 건데?”라며 도발, 백설아는 “나 다 봤다”며 문정인의 악행을 언급했다.문정인은 “증거 없지 않냐”며 웃음, 자리를 떠났다. 이에 백설아는 “죽일 것, 죽여버릴 것”이라며 문정인의 본명이 문경숙임을 언급하며 “천벌 받을 것”이라 저주했다.
문정인 남편 민태창(이병준 분)은 꽃뱀으로 소문난 아내 문정인을 끌고갔다. 민태창은 “너 명심해라 우리 아직 부부다”라며“드라마 성공했다고 까부는 거냐”라며 분노, 문정인은 “시청률이 그냥 나온 거라 생각한 거냐 이제야 내 꿈이 이뤄진 것”이라며 지지 않았다. 계속해서 도발하는 문정인에 민태창은 머리채를 잡으며 폭행했고, 마침 정우진 (서진호)이 나타나 이를 막았다.서진호 (최웅 분)는 배우. 백설아와 결혼을 약속한 연인이자 후에 문정인에 의해 정우진이라는 이름으로 톱스타가 됐다.
민태창은 두 사람을 보며 “건들지 마라 네 여자 아니다 더러운 것들, 죽여버릴 것”이라며 분노를 폭발,문정인도 “죽여라 차리리 죽여라”며 소리쳤다. 그러자 민태창은 또 폭행하려 했고, 정우진(써진호)가 이를 막으며 난투극이 벌어졌다. 결국 정우진(서진호)는 문정인의 손을 잡고 달아났다.
마침 문정인의 딸 민주련(김규선 분)이 나타났고, 문정인을 향해 “제발 그만 좀 해라 정우진(서진호)은 다른 회사랑 계약했다”고 말했다. 이에 문정인은 “안 돼 나 정우진 없이 안 된다”라며 충격, 민주련은 “이러지 마라 엄마 이러면 안 된다”고 했다. 이에 문정인은 “왜 사랑하면 안 되냐 나이든 여자는 젊은 남자 사랑하면 안 되는 거냐, 나도 너랑 같은 여자”라고 외치며 눈물을 흘렸다.
그리고 그날 저녁, 문정인은 행사장 옥상에 홀로 올라갔다. 하지만 난간에 올라가 있던 문정인 앞에 누군가 나타났고문정인은 화들짝 놀라며 얼어버렸다. 그리고 얼마 뒤, 추락사가 발생했다.화면엔 협박편지를 받았던 문정인의 편지와피투성이로 쓰러진 문정인 모습이 그려져 충격을 안겼다. 예고편에서는 문정인이 과거 새엄마 모습으로 등장, 실제 추락사를 당해 과거 모습만 나오는 것일지 궁금증을 자아냈다.
한편, 2년 만에 안방극장에 복귀를 알린 한채영. 팜므파탈 매력을 예고한 바 있기에 시작부터 추락사를 당한 엔딩이 충격을 안기고 있다./ssu08185@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