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원 유출 사태가 또 벌어질 뻔 했다. 다시 생각해도 아찔한 순간이다.
그룹 에픽하이(EPIK HIGH)와 가수 이영지가 의도치 않은 유출 해프닝에 휘말렸다.
에픽하이 타블로는 지난 16일 개인 SNS를 통해 "저희가 셋 다 바보들이라 비공개로 올려둔 뮤직비디오가 살짝 공개된 아찔한 순간이 있었다. 다행히 한 하이스쿨(공식 팬덤명)분이 메일로 긴급 제보를 해주셔서 유출을 막을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영지 또한 17일 개인 SNS 계정을 통해 "아니 잠깐만. 나 링크를 올린 적이 없는데 어디서 어떻게 보고 알게 된 거지. 미치겠네 진짜"라는 글귀를 남겼다. 이어 "댓글 몇백 개 달려 있어서 황급히 비공개했다. 일단 모르는 척해달라"라고 당부하며 혼란스러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에픽하이와 이영지 모두 유출을 확인한 팬이 직접 소속사와 가수에게 사실을 알렸고, 해당 영상을 비공개 처리하며 단순 해프닝으로 마무리됐다.
한편, 에픽하이는 오는 20일 신보 'PUMP(펌프)'를 발매하고 약 7개월 만에 컴백한다. 멤버들이 전곡 작사와 작곡에 참여해 개개인의 음악적 색채를 오롯이 담은 앨범으로 음악 팬들의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영지는 오는 21일 새 EP '16 FANTASY(16 판타지)' 발매를 앞두고 있다. 타이틀곡 'Small Girl(스몰 걸)'은 그룹 엑소(EXO) 멤버 겸 배우 도경수(디오)가 피처링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를 모았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