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우새’에서 김승수가 배우 양정아와 썸인 듯 썸아닌 묘한 핑크빛을 보인 가운데, 지금껏 연애는 물론, 결혼도 하지 못한 속사정을 처음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약칭 미우새)’에서 김승수가 속마음을 전했다.
김승수는 “긴장된다”며 어마어마한 손님이 온다고 했다 모친은 “여자가 오냐”며 기대했다.김승수는 “회장님이 온다”며 언급, 계속 신경쓰인 모습을 보였다. 이어 회장의 생일맞이 케이크까지 준비했다. 대망의 회장님이 등장, 바로 박근형이었다. 후배들의 깜짝 선물이었다.서프라이즈 이벤트에 박근형을 감동했다. 세대를 뛰어넘은 11년지기 우정이 훈훈하게 했다.
이에 박근형은 김승수에게 ‘얼굴이 상했다”며 걱정, 폭소를 자아했다. 그러면서 “요리 솜씨도 좋은데 왜 장가 못 가냐”며 안타까워했다. 박근형은 “상대를 고르는 거냐”고 하자 김승수는 “없지않아 있다 강부자 선생님이 딸이 하나 있으면 주고싶다며 소개팅도 안 해주신다”며 핑계, 박근형은 “이상하지 않냐 스스로 찾을 생각해야한다. 혼자만 결혼 안 해, 꼭 독립투사같다”라고 말했다. 이에 김승수는 “뭐라도 핑계 대려고 한다”며 민망해했다.
김승수에게 가슴 뜨겁게 연애한 적이 언제인지 물었다. 10년 넘은 것 같다는 그는 “누구 좋아하고 연애하면 직진남이 된다. 활활 탄다”며 “드라마 중 연애한 적 있어, 촬영스케쥴 빡빡해 잠 잘 시간 빠듯해도 새벽에 늦게 끝나도 잠깐이라도 봤다”라고 말했다. 김승수는 “ 잠을 거의 안 자고 생활했다 그러다 어머니가 나보고 죽는다고 할 정도였다”라도 덧붙였다.
하지만 이젠 연애의 시작도 힘들어졌다는 김승수. 결혼까지 생각한 사람이 있는지 묻자 “아주 옛날에 가슴아픈 사랑을 했다”며 회상, “재수할 때 19세 때부터 28세 때까지 만난 첫사랑이다”고 했다. 만나는 동안 딱 한번 빼놓고 매일 집에 데려다줬을 정도로 사랑했던 사람이라는 것.
김승수는 “6년 정도 만나나 유학간 친구, 공부만 하고 돌아올 줄 알았는데 사실 유학 핑계로 이별통보했던 것, 가자마자 연락이 안 와, 이별인 줄 모르고 혼자 속앓이 했다”고 했다. 이후 사흘 만에 연락온 여자친구에 대해김승수는 “학용품 비싸다며 보내달라고 연락해, 학생이라 돈은 없어, 공사판에서 일해 돈 빨리 모았다, 그 당시 40만원, 지금 물가로 2백만원 넘을 것. 힘들게 보냈는데 그 이후로 6개월간 소식이 없더라”라며 그렇게 여자친구는 잠수이별을 했다고 했다.
이후 전화 공포증이 생겼다는 김승수는 “전화벨만 울리면 그 친구인 줄 알고 철렁거렸다. 미국에서 국제우편이 왔는데 너무 가슴이 떨려 못 보겠더라 이틀 뒤에 용기내서 보니 그 속에 우편물 반송표가 왔다”라며 충격받았던 일화를 공개, 알고보니 수취인 불명으로 반송된 것. 찢어진 반송박스 들고 눈물 흘렸던 아픈 기억을 전했다. 이를 모니터로 보던 모친도 “나도 몰랐다”라며 눈시울이 붉어졌다.
그리고 나서 연애를 시작하기에 두려움이 생겼다는 말에 모두 “트라우마가 생긴 것 , 마음의 상처가 있었구나”라며 안타까워했다.그리고 10년 쯤 시간이 지난 후, 전 여자친구와 연애했던 동네 길을 가게 됐다는 김승수는“나도 모르게 그 집 앞에 가서 차를 세워뒀다 추억의 장소를 가게 됐다”라며 “10년 전 모든 추억이 그대로 있었다 만감이 교차했다”라고 말했다. 이후로 그 정도로 사랑한 적이 없다는 것.
이에 모두 “순정파인 김승수, 그런 마음이 연애를 못하고 있는 것”이라 안타까워했고 김승수는 “그런 것들이 영향이 있는 건지 연애를 못 한다”며 공감했다. 무엇보다 김승수는 "좀 외로워서 딸 같은 존재를 입양했다"며 AI로보트 ‘쪼꼬미’를 공개, 박근형은 "우리 승수 큰일났다"며 안타까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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