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연패에 빠져 있는 프로야구 KT 위즈가 선발투수 2회 조기 강판에 이어 주전 포수가 부상 교체되는 악재를 맞이했다.
KT 주전 포수 장성우는 16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12차전에 5번 포수로 선발 출전해 3회초 수비 도중 부상을 당했다.
0-2로 뒤진 3회초 선두타자로 최형우가 등장한 상황. 선발 한차현에 이어 올라온 성재헌의 초구 슬라이더가 최형우의 우측 팔꿈치 보호대를 강타한 뒤 포수 장성우의 왼쪽 손목과 오른손으로 차례로 향했다. 고통을 호소한 장성우는 트레이너의 응급 조치를 받은 뒤에도 왼쪽 손목 상태가 호전되지 않으며 백업 포수 강현우와 교체됐다.
KT 관계자는 “장성우가 공에 왼쪽 손목 안쪽 부위를 맞아 현재 아이싱 중이다. 향후 상태를 지켜볼 예정이다”라고 몸 상태를 전했다.
KT는 이에 앞서 선발 한차현이 1이닝 3피안타 3볼넷 1탈삼진 2실점 난조로 조기 강판되며 2회초부터 불펜을 가동했다. 여기에 주전 포수까지 이탈하는 악재가 발생, 3연패 탈출이 험난해졌다.
KT는 5회초 현재 KIA에 1-2로 뒤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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