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낮과 밤이 다른 그녀‘ 정은지가 이정은과 함께 이중생활을 시작했다.
15일 방송된 JTBC 토일드라마 ‘낮과 밤이 다른 그녀’(극본 박지하/연출 이형민, 최선민/이하 ’낯과 밤‘)에는 이미진(정은지 분)이 시간대에 따라 다른 모습으로 살아가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이미진은 8번째 공무원 시험을 치렀다. 심지어 30대에 더 가깝다는 이유로 동명이인 이미진과 ’20대 이미진‘, ’30대 이미진‘으로 나뉘어 불렸다.
이후 환경직 공무원 면접에서 탈락한 미진은 환경과에 전화해 합격을 확인했다는 부모님께 사실을 털어놓지 못했다. 결국 그는 취업 사기꾼의 도움이라도 받고자 했다가 열심히 모은 돈을 날렸다.
이를 우연히 본 검사 계지웅(최진혁 분)은 취업 사기꾼을 현장에서 검거, 하지만 미진에게는 ”멀쩡하게 생겨서 왜 모르냐. 딱 봐도 취업 사기인데“라며 한심해 해 서러움을 자극했다.
가족들에게 사실을 털어놓지도 못해 상황을 수습해보려다 취업 사기꾼에 돈이나 날려 여러 모로 치인 미진은 신세 한탄을 하며 술을 마셨다.
그리고 술에 취했을 때 우연히 길고양이가 우물에 빠지려는 걸 봐 구해주려다 함께 우물에 빠지고 말았다. 이때 미진은 ”아무도 모르게 사라지고 싶다“며 ”아니면 아예 다른 사람이 되고 싶다“고 소원했다.
다음 날 미진은 찌뿌둥한 몸으로 일어났다가 가족과 대치했다. 가족들은 미진을 앞에 두고도 미진을 찾으며 눈 앞에 미진은 ”모르는 사람이 우리집에 왜 있냐. 무슨 원한이냐. 신고하기 전에 나가셔라“고 경고했다.
결국 경찰서에 끌려간 미진. 미진은 여기에서 자신의 모습이 50대처럼 보인다는 걸 깨닫고 경악했다. 미진은 가족들과 공유한 내밀한 비밀들을 말하지만 가족들은 더 징그러워할 뿐 미진의 정체를 믿어주지 않았다.
미진은 이후 혼자서라도 왜 모습이 바뀌는지 알아내려 하지만 별 소득이 없었다. 고양이가 떠올라 동물병원에 가니 고양이는 감쪽같이 사라졌다고 하고 무속인을 찾아도 성형외과를 찾아도 아무도 급성노화의 원인을 몰랐다.
하늘을 향해 내가 뭘 그렇게 잘못했냐고 억울해 하던 미진은 우연히 시니어 일자리 지원 사업과 관련한 현수막을 발견했다.
미진은 "이대로 합격 한번 못해보고 접을 순 없다. 제대로 된 직장 한번 못 다녀보고 서른이 되는 건 고난했던 내 20대에 대한 예의가 아니다"라고 생각하며 ’임순‘이라는 가명으로 취업에 도전했다.
[사진] '낮과 밤이 다른 그녀'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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