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민우, 치매·우울증 진단 母→경도인지장애 父에 눈물 펑펑 “곧 가족 못 알아볼 것”(살림남)[종합]
OSEN 임혜영 기자
발행 2024.06.15 22: 35

이민우가 어머니의 치매 진단에 눈물을 쏟아냈다.
15일 방송된 KBS 2TV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이하 '살림남’)에서는 이민우의 어머니가 치매 검사를 받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민우의 어머니는 가족들과 함께 병원을 찾았다. 가족들은 어머니가 현관 비밀번호를 잊거나 냄비를 태우거나 하는 등 같은 실수를 반복한다고 말했다. 어머니는 “미용실 가서 파마를 했다. 전철을 타고 왔다. 다음 날 미용실 갔던 것을 까먹었다”라고 고백해 가족들을 놀라게 했다.

이민우의 부모님은 치매 검사를 받기 시작했다. 이민우는 검사를 기다리며 초조한 마음을 드러냈다. 
드디어 검사 결과를 마주해야 할 시간이 왔다. 아버지는 치매 전 단계인 ‘경도인지장애’ 판정을 받았다. 어머니는 치매 초기 판정을 받았다. 의사는 “금세 가족들을 알아보지 못할 수도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를 들은 어머니는 “생각지도 못했다. 치매 안 걸리려고 열심히 하고 있는데. 놀라버렸다. 무섭다”라고 속마음을 드러냈다.
의사는 이민우의 어머니가 경도의 우울증도 겪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민우는 “치매만큼 충격적인 게 우울증이다. 우울증을 앓지 못한 사람은 모른다. 심해지면 죽고 싶어지니까. 그런 게 공감이 되니까 ‘엄마가 얼마나 힘들었을까’ (싶더라)”라고 말했다. 이민우는 앞서 지인에게 전 재산 사기를 당해 극단적 시도를 한 바 있다고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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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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