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가 40승에 도달하면서 선두 추격의 고삐를 늦추지 않았다.
두산은 15일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정규시즌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에서 4-1로 승리를 거뒀다.
이로써 두산은 10개 구단 중 가장 먼저 40승(30패2무)을 달성했다. 3연승을 질주하면서 선두 KIA 타이거즈와의 격차가 벌어지지 않게 붙들었다. 키움은 4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하면서 26승41패1무에 머물렀다. 최하위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양 팀은 4회까지 팽팽하게 맞섰다. 양 팀의 선발 투수들이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5회초 1사 후 허경민이 좌중간 2루타를 치고 나가면서 기회를 잡았다. 양의지의 1루수 땅볼로 2사 3루가 됐다. 김재환이 우전 적시타를 뽑아내면서 선취점을 만들었다. 키움이 5회말 곧바로 동점에 성공했다. 5회말 선두타자 고영우가 3루수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재현의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재상의 3루수 땅볼로 2사 2루가 됐지만 이용규가 우전 적시타를 터뜨려 1-1 동점에 성공했다.
이후 소강상태의 경기는 두산이 7회부터 주도권을 쥐기 시작했다. 7회 1사 후 라모스의 우전안타와 허경민의 우전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그리고 양의지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가볍게 역전에 성공했다. 2-1로 다시 앞서갔다.
두산은 8회초 선두타자 양석환의 좌전안타, 강승호의 좌전안타, 그리고 전민재의 희생번트로 1사 2,3루 기회를 만들었고 김기연의 2타점 중전 적시타가 터지면서 4-1로 격차를 벌렸다.
두산은 선발 김동주가 5이닝 3피안타 무4사구 6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고 뒤이어 이영하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김강률 ⅔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 이병헌 1⅓이닝 1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 최지강 1이닝 1피안타 무실점을 기록했다. 최지강은 데뷔 첫 세이브를 달성했다.
키움은 선발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가 6이닝 6피안타 3볼넷 5탈삼진 1실점으로 역투를 펼쳤지만 다시 한 번 불펜진이 무너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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