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SSG 랜더스가 한화 이글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이숭용 감독이 이끄는 SSG는 1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와의 원정경기를 9-1 완승으로 장식했다.
선발투수 김광현이 5이닝 5피안타 3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시즌 5승(4패)째를 거뒀다.
타선에선 신인 자격을 갖춘 4년 차 고명준이 2회 결승타에 이어 4회 시즌 8호 솔로 홈런으로 달아나는 점수를 내며 5타수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신인 듀오’ 박지환과 정준재도 각각 4타수 3안타 2타점, 3타수 2안타 1타점 2볼넷으로 맹타를 휘두르며 뜨거운 타격감을 이어갔다.
3명의 신인이 8안타 5타점을 합작하며 '젊은 랜더스' 돌풍을 이끌었다. 최근 3연승을 달린 5위 SSG는 36승32패1무(승률 .529)가 됐다. 6월 13경기에서 9승4패로 리그 최고 승률(.692)로 분위기를 제대로 탔다.
경기 후 이숭용 SSG 감독은 "에이스 (김)광현이가 초반 위기를 극복하며 선발투수 역할을 잘해줬다. 야수에선 신인 (박)지환이, (정)준재가 공수주에서 활약을 보여줬고, (고)명준이의 홈런도 축하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숭용 감독은 "오늘 경기 초반부터 공격에서 짜임새 있는 모습으로 착실히 점수를 뽑아낸 것이 고무적이다. 상황에 맞는 주루와 배팅으로 상대를 잘 공략했다. 또한 (한)유섬이와 지환이가 계속 좋은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고, 명준이가 자신 있는 스윙으로 홈런을 기록할 수 있었다. 준재도 유격수로 선발 출전해 수비와 출루에서 모두 좋은 활약을 보여줬다"고 선수들을 두루 칭찬했다.
또한 이 감독은 "광현이도 선발에서 베테랑 다운 투구로 개인 2연승을 이끌었고, 불펜선수들도 계속해서 무실점으로 경기를 잘 막고 있다. 내일도 좋은 경기력을 통해 한 주의 마지막을 잘 마무리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SSG는 16일 한화전에 언더핸드 박종훈을 선발로 내세워 스윕을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하이메 바리아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