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의 역대급 흥행가도가 이어지고 있다. 반환점도 채 돌기도 전에,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기록이었다. 이제 1000만 관중도 현실이 되어가고 있다.
15일 열린 KBO리그 5경기 중 총 4경기가 매진이 됐다. 잠실 롯데-LG전(2만3750명), 대전 SSG-한화전(1만2000명), 수원 KIA-KT전(1만8700명), 창원 삼성-NC전(1만7891명)에서 총 7만2341명의 관중이 들어찼다.
전날(14일)까지 총 495만2226명의 관중이 찾은 KBO리그였고, 이날 고척 두산-키움전 관중 집계를 포함하지 않고도 500만 관중을 돌파했다.
이로써 2024년 KBO리그는 345경기 만에 500만 관중을 달성했다. 이는 역대 두 번째 최소경기 500만 달성 기록이다. 역대 최소 경기는 2012년에 기록한 332경기. 10구단 체제에서는 역대 최소경기 500만 관중 돌파이기도 하다.
아울러 100만 관중까지 70경기가 걸렸던 관중 페이스는 시즌을 거듭할수록 가파르게 상승했다. 1위부터 10위까지 촘촘하게 위치한 역대급 순위 경쟁 속에서 흥행가도가 이어졌다. 100만 관중에서 200만 관중까지는 78경기, 200만에서 300만 관중까지 69경기, 300만에서 400만까지는 68경기가 소요됐다. 그리고 400만에서 500만 관중까지는 더 적은 60경기가 걸렸다.
전국에서 야구 흥행이 들불처럼 일어나고 있다. 15일까지 총 104경기가 매진이 됐다. 한화(대전)는 26번의 매진을 달성하며 가장 많은 매진을 기록했다. KIA가 16번, 두산이 15번의 매진을 이루며 그 뒤를 따랐다. 삼성과 LG가 10번씩을 달성했고 롯데가 7번, KT와 NC가 총 6번의 매진 사례를 이뤘다. 키움이 4번의 매진을 달성했다.
이러한 흥행 대박은 평균관중 1만명 이상으로 나타났다. 전체 평균 관중은 1만 4558명이다. 지난 시즌 각 구단 별 홈 동일 경기 수 대비 관중이 31% 증가했다. 평균 관중 1만 8151명으로 1위를 달리고 있는 LG를 포함해 두산 1만 7891명, KIA 1만 7766명, 롯데 1만 66277명, 삼성 1만 6383명, SSG 1만 5334명 등 6개 구단에서 1만 5000명 이상의 평균 관중이 입장했다.
매진 인원 1만 2,000명의 한화는 평균 관중 1만 1568명으로 좌석 점유율 96.4%를 기록 중이며, KT(1만 1429명), 키움(1만 68명), NC(1만 53명)는 지난 시즌에 비해 관중이 각각 25%, 27%, 42%씩 올라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