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제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32, 토트넘) 영입을 포기했다.
튀르키예 매체 ‘가제테시’는 “무리뉴 감독이 이끄는 페네르바체가 손흥민 영입전에서 손을 뗐다. 무리뉴는 대신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를 원하고 있다”고 13일 보도했다.
토트넘이 계약기간 1년 남은 손흥민에 대한 재계약을 미루자 온갖 소문이 난무했다. 사우디 알 이티파크와 PSG까지 손흥민에게 관심이 있다는 소문이 나왔다.
다급해진 토트넘은 다니엘 레비 회장이 직접 나서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해명하면서 진화에 나섰다. 토트넘의 재계약이 임박하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그의 이적설은 쏙 들어간 상황이다.
손흥민은 11일 중국전 후 자신의 이적설에 대해 “아직 정확하게 이야기드릴 것이 없다. 재계약에 대한 이야기가 전혀 없다. 불편한 상황인 것은 사실”이라고 인정했다.
이어 손흥민은 “저는 항상 토트넘을 위해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아직까진 계약 기간이 많이 남아 있다. 그걸로 인해서 정신이 왔다 갔다 하는 것보다는 제가 해야 할 것들을 하는 게 선수로서 중요하다”며 변함없는 충성심을 보였다.
‘가제테시’는 “만약 페네르바체는 호이비에르 마저 어려울 경우 첼시의 스타 라힘 스털링을 노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무리뉴 감독이 옛제자 영입을 선호하지만 차선책으로 여러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이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