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토트넘)이 월드클래스로 인정 받았다.
미국 CBS스포츠는 13일(이하 한국시간) 현재 전 세계 축구 선수 랭킹 100위를 산정했다. 30명 이상의 전문가들의 평가 등으로 랭킹을 매겼다.
손흥민은 20위에 등극했다.
CBS스포츠는 "다른 사람들처럼 화려한 리더는 아니지만, 손흥민처럼 보편적으로 존경을 받고 믿을 수 없을 정도로 사랑을 받는 선수는 거의 없다. 지난 수십 년 동안 토트넘이 만든 가장 위대한 계약(유스 제외)"이라고 평가했다.
2023-2024시즌에는 주장 완장까지 찼다. 17골 10도움으로 프리미어리그 득점 8위, 도움 공동 3위에 올랐다. 해리 케인(바이에른 뮌헨)이 이적한 상황에서도 2022-2023시즌(8위)보다 나은 성적(5위)을 냈다.
CBS스포츠는 "한국 국가대표 손흥민은 주장 완장을 차고, 처음으로 북런던에서 눈에 띄는 시즌을 보냈다. 17골을 넣고 10개의 도움을 기록했다"면서 "포스테코글루 감독 체제에서 팀 동료들과 잘 어울렸다. 2023-2024시즌 프리미어리그 최고 공격수 중 한 명으로, 대부분의 공격 지표 상위 15위 안에 들었다. 토트넘에서의 첫 시즌을 제외하면 모두 14골 이상을 기록하는 꾸준함을 보여줬고, 현 시점 최고의 피니셔 중 하나로 부상했다"고 강조했다.
또 "토트넘은 2015년 이적료 2200만 파운드(387억 원)에 손흥민을 영입했다. 거의 10년이 지난 현재 손흥민은 기대 이상이었다. 토트넘과 한국 축구 역사에서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이 됐다. 스포츠 최고 스타로 이름을 올렸다"고 덧붙였다.
1위는 킬리안 음바페(레알 마드리드)였다. 비니시우스 주니오르와 주드 벨링엄(이상 레알 마드리드)이 2, 3위에 올랐고 엘링 홀란과 로드리(이상 맨체스터 시티)가 뒤를 이었다. / 10bird@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