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베어스의 원조 토종 에이스 최원준이 연패 스토퍼로 거듭날 수 있을까.
프로야구 두산 베어스는 13일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24 신한 SOL뱅크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시즌 9번째 맞대결을 앞두고 있다. 주중 3연전의 마지막 경기다.
두산은 지난 2경기를 모두 한화에 내줬다. 첫날 토종 에이스 곽빈 출격에도 1-6 완패를 당했고, 전날 3-3으로 맞선 9회초 문현빈 상대로 허를 찌르는 결승 스퀴즈번트를 허용했다.
3연패에 빠진 두산은 시즌 37승 2무 30패 4위, 2연승을 달린 한화는 29승 2무 34패 7위에 올라 있다. 두 팀의 시즌 상대 전적은 4승 4패 백중세다.
두산은 2연패 탈출을 위해 잠수함 최원준을 선발 예고했다. 최원준의 시즌 성적은 9경기 3승 4패 평균자책점 7.20으로, 최근 등판이었던 5월 28일 잠실 KT 위즈전에서 4이닝 5실점 난조로 패전을 당한 뒤 2군으로 향해 보름의 재정비 시간을 가졌다.
이승엽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돌던 최준호, 김유성의 1군 말소에 따라 최원준에게 다시 기회를 주기로 결정했다. 최원준은 퓨처스리그에서 8일 고양 히어로즈를 상대로 5⅓이닝 2실점을 기록했다.
올해 한화전은 첫 등판이다. 지난해 기록은 3경기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3.38이다.
이에 한화는 외국인투수 리카르도 산체스로 맞불을 놨다. 산체스의 시즌 기록은 10경기 2승 2패 평균자책점 3.65로, 최근 등판이었던 7일 대전 NC 다이노스전에서 3⅔이닝 3실점 난조로 패전투수가 됐다.
올해 두산전 기록은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79다. 4월 9일 잠실에서 5이닝 1실점 노 디시전에 그친 뒤 4월 27일 대전에서 4⅔이닝 5실점으로 흔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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