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구가 한선화에 반했다.
12일에 방송된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에서는 서지환(엄태구)이 고은하(한선화)와 악연으로 만났다가 첫눈에 반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서지환은 조폭 생활을 청산하고 '목마른 사슴' 기업을 열어 감옥에 다녀 온 조폭 동생들을 받아들여 새로운 삶을 살아가고자 했다. 이날 서지환은 자신의 밑에 있는 부하 직원이 마약에 노출됐다고 생각해 고양이파가 운영하고 있는 클럽에 찾아갔다.
키즈 크리에이터로 활동하는 고은하는 경찰 관련된 영상을 촬영한 후 경찰 복장에 망토만 두른 채 클럽에 들어갔고 그 곳에서 우연히 서지환과 마주쳤다. 서지환은 넘어질 뻔한 고은하를 구해줬다. 하지만 고은하는 서지환이 다른 사람을 때리는 것으로 착각해 경찰인 척 그의 손목에 수갑을 채웠다.
뒤늦게 고은하가 경찰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서지환은 분노했다. 다음 날 고은하는 술병 인형을 쓴 채 아르바이트를 하다가 서지환과 마주했고 서지환은 고은하를 알아보고 "내 반경 50m 안에 나타나지도 마라"라고 경고했다.
한편, 고은하는 음식 페스티벌에 참여했고 서지환도 새로 나온 키즈 소시지 반응을 살피기 위해 음식 페스티벌에 참여했다. 그곳에서 서지환의 부하인 곽재수는 전과자가 만든 소시지라는 말에 분노해 손님의 멱살을 잡았다.
서지환은 페스티벌에서 곽재수가 일으킨 소동에 분노했다. 서지환은 "너네 전과자 아니냐"라며 "죗값 치뤘다고 죄가 없어졌다고 생각하냐. 그걸 알려준 사람에게 고맙다고 못할 망정 멱살이나 잡고 있나"라고 일침했다.
고은하는 페스티벌에서 아이들과 함께 쿠킹 클래스를 열었다. 고은하는 밀가루를 뿌리며 행복해했다. 서지환은 우연히 이 모습을 목격했고 활짝 웃는 고은하의 모습을 의미심장하게 바라보며 호감을 느꼈다.
요리교실이 끝난 후 고은하는 밀가루 때문에 지저분해진 바닥을 닦았다. 그런데 이때 서지환이 고은하의 옆을 지나가다가 대걸레 막대에 맞아 주위를 깜짝 놀라게 했다. 서지환은 자신을 때린 사람이 고은하라는 걸 확인하고 다급하게 얼굴을 숨겼다.
그러던 중 서지환은 계단에서 아슬아슬하게 고은하의 손을 잡았고 당황한 고은하가 서지환을 놓치면서 서지환은 그대로 계단을 굴러 내려가 그 자리에서 기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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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 수목드라마 '놀아주는 여자' 방송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