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치동 스캔들' 타쿠야 "한국 온 지 14년...서툰 한국어 연기 더 어려워" [Oh!쎈 현장]
OSEN 유수연 기자
발행 2024.06.12 19: 00

타쿠야가 '대치동 스캔들' 연기 비하인드를 전했다.
12일 서울 CGV 용산아이파크몰에서는 영화 ‘대치동 스캔들’ 기자 간담회가 진행됐다. 행사에는 김수인 감독, 배우 안소희, 박상남, 타쿠야, 조은유가 참석했다.
‘대치동 스캔들’은 사교육의 전쟁터이자 욕망의 집결지 '대치동'에서 일타 강사 '윤임'과 학교 교사인 '기행'의 만남이 목격되면서 시험 문제 유출에 대한 소문이 퍼지고, '윤임'이 잊고 싶었던 대학 시절과 조우하게 되는 이야기다.

12일 오후 서울 용산구 CGV 아이파크몰에서 영화 ‘대치동 스캔들’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이날 행사에는 김수인 감독, 배우 안소희, 박상남, 타쿠야, 조은유가 참석했다. 배우 타쿠야가 취재진의 질문에 대답하고 있다. 2024.06.12 / ksl0919@osen.co.kr

극 중 재일교포 역을 맡은 타쿠야는 작품 선택 계기에 대해 "미치오의 밝은 에너지에 많이 끌렸던 거 같다. 예전부터 윤임을 좋아했는데, 기행으로 향하는 마음을 알아서 친구로 남고자 하는 배려심이 있는, 소중한 친구라 생각했다. 약간 눈치가 없을 때도 있는데, 상대방을 소중히 생각하고 배려할 줄 아는 캐릭터라고 생각했다"라고 말했다.
특히 그는 '한국어 연기를 위해 공부를 했나'라는 질문에 "저는 한국에 온 지 14년이 되었다"라며 조심스레 답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사실 일본어보다 한국어가 조금 더 익숙하게 되어버렸다. 다만 이 영화에서는 감독님이 한국어가 조금 더 서툴렀으면 좋겠다는 디렉션을 주셨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래서 평소 한국어 발음을 잘해보려는 노력은 했는데, 반대로 못 하게 보이는 노력을 조금 더 했다. 그래서 더 어렵고 생소했던 것 같다”라고 떠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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