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손 중지 힘줄 염증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프로야구 NC 다이노스 투수 이재학이 부상 회복 후 첫 실전 무대에서 기대 이하의 모습으로 아쉬움을 남겼다.
이재학은 12일 이천 베어스 파크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1⅔이닝 5실점(5피안타(1피홈런) 1볼넷 4탈삼진)을 기록했다. 총 투구수 45개 가운데 스트라이크는 29개.
1회 2사 만루 위기에 몰린 이재학은 오명진과 볼카운트 2B-1S에서 4구째를 던졌다가 좌월 만루 홈런을 허용했다. 곧이어 류현준의 2루타, 강현구의 안타로 1점 더 내줬다. 이재학은 강태완을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이닝을 끝냈다.
2회 선두 타자 양현진을 삼진으로 제압한 이재학은 김대한에게 안타를 맞았다. 곧이어 홍성호를 땅볼로 유도하며 두 번째 아웃 카운트를 챙겼다. NC는 이재학 대신 노재원을 마운드에 올렸다. 노재원은 첫 타자 임종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내며 이닝을 마무리 지었다.
한편 이재학은 올 시즌 8경기에 등판해 2승 5패 평균자책점 4.97을 기록 중이다. 이재학은 오른손 중지 힘줄 염증으로 지난달 22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당초 선발 한 턴 정도 거르고 다시 돌아올 수 있다고 판단했으나 복귀가 늦어지고 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