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아이브 장원영이 유튜버 탈덕수용소와의 법정 싸움을 계속해서 이어간다.
12일 한 매체 보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방법원 (항소)제9-3민사부(나)는 장원영이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 운영자 A씨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 항소심 첫 변론기일이 오는 9월 4일로 확정됐다.
앞서 장원영과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지난해 7월 악플러, 사이버 렉카와의 전쟁을 선포하고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한 A씨를 상대로 민형사 소송과 해외에서의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A씨는 2021년 10월부터 지난해 6월까지 유튜브 채널 탈덕수용소를 운영하며 장원영 등 유명 연예인이나 인플루언서 등을 비방하는 영상을 수십차례 올려 명예를 훼손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탈덕수용소를 형사고소한 건은 경찰에서 검찰로 송치됐으며, 최근 인천지검은 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상 명예훼손과 모욕 등 혐의로 A씨를 불구속 기소했다.
장원영이 제기한 1억원 상당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은 1심 승소 판결을 받았던 바. 하지만 탈덕수용소 운영자는 법률대리인을 통해 1심 판결에 불복하는 항소장을 제출하고, 법원에 소송 결과에 대한 집행정지를 요구하는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다. 항소심 과정에서 조정에 회부됐지만 양측은 합의를 이뤄내지 못했다.
장원영의 소속사 스타쉽엔터테인먼트 측은 “본 재판은 사이버렉카에 대해 준엄한 법적 심판을 받기 위함이 우선적 목적이므로 합의의 여지를 두고 있지 않겠다고 의견을 전달 한 상태”라는 기존의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한편 A씨는 장원영 외에도 강다니엘의 명예훼손 혐의로도 재판에 넘겨져 지난달 27일 첫 공판 기일에 출석했다. /mk324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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