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발 등판 기회를 다시 얻게 된 삼성 라이온즈 좌완 이승민이 2승 도전에 나선다. 삼성은 12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열린 LG 트윈스와의 홈경기에 이승민을 선발 투수로 내세운다.
올 시즌 18경기에 나서 1승 2패 평균자책점 8.46을 기록 중인 이승민은 4월 12일 NC전(4이닝 8피안타(3피홈런) 5볼넷 2탈삼진 8실점)이 마지막 선발 등판이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 3경기에 나서 1승 1패 평균자책점 11.57로 다소 불안한 모습을 보였다.
다시 선발 등판 기회를 얻게 된 이승민이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이승민의 호투도 중요하지만 타선이 좀 더 힘을 내야 한다. 그나마 타격감이 떨어졌던 외국인 타자 데이비드 맥키넌의 멀티히트는 반가운 소식이다.
이에 맞서는 LG는 좌완 손주영을 선발 출격시킨다. 올 시즌 12경기에서 5승 3패 평균자책점 3.73을 기록 중이다. 지난달 25일 NC전 이후 3연승을 질주하는 등 좋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시즌 첫 등판이었던 3월 28일 삼성전에서 6이닝 3피안타 3사사구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수걸이 승리를 따냈다.
LG는 전날 경기 선발로 예고됐던 우완 최원태가 옆구리 부상으로 마운드에 오르지 못하는 바람에 마운드 물량 공세를 펼쳤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