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정상훈이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에서 정관수술을 받게 됐다.
13일 MBC 2부작 단편드라마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극본 노예리, 연출 김영재)’ 측은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된 오프닝 티저를 공개했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옹화마을 카사노바 견 '백구'의 중성화수술에 앞장섰던 이장이 하루아침에 정관수술을 하게 되면서 졸지에 '백구'와 같은 신세가 되어버린 좌충우돌 휴먼 코미디 드라마다.
이런 가운데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 제작진은 위트 넘치는 1차 오프닝 티저를 공개하며 드라마의 유쾌한 색깔을 드러냈다. 애니메이션으로 연출된 오프닝 티저는 백구와 같은 처지가 된 정자왕(정상훈 분)의 웃픈 상황이 절묘하게 표현돼 상상력을 자극한다.
영상은 정자왕이 마을 숙원사업인 백구의 중성화수술을 하려다가 정관수술을 받게 된 이야기로 시작된다. 아들만 셋을 둔 아빠 정자왕과 고추 씨가 터지는 장면이 코믹하게 교차되고, 이어 눈물을 머금고 수술대에 오른 정자왕의 모습이 과연 그에게 어떤 일이 생긴 것인지 궁금증을 끌어올린다. 백구가 좋아하는 돈가스로 유혹 작전을 펼치지만, 영혼이 탈탈 털린 정자왕의 모습이 과연 그가 마을의 숙원사업을 무사히 마치게 될지 관심을 집중시킨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2023년 MBC 드라마 극본공모전에서 단편 최우수작으로 선정된 작품이다. 여기에 정상훈, 전혜빈, 이중옥, 김영옥 등 믿고 보는 연기력을 가진 배우들이 출동해 환상의 호흡을 예고한다. ‘나는 돈가스가 싫어요’는 1차 티저부터 유니크한 애니메이션으로 재미를 안기며, 색다른 드라마의 탄생을 예감케 했다. 본 방송에는 어떤 이야기와 위트 넘치는 연출로 시청자를 사로잡을지 기대된다. 오는 7월 5일 밤 9시 50분에 첫 방송. / monamie@osen.co.kr
[사진] MBC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