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외진' 쟈니가 박준형과 브라이언, 조나단에 친근함을 표현했다.
11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이 외진 마을에 왜 와썹'(이하 '이외진')에는 시골에서 첫 밤을 보내는 박준형, 브라이언, 쟈니, 조나단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멤버들은 생애 첫 해물탕을 함께 끓이고 맛봤다. 특히 떠밀려 셰프가 된 브라이언은 자신 없어 했지만 멤버들이 "술을 안 먹는데 술이 끌린다", "먹어본 것중에 가장 맛있다. 맛이 깊다"고 평가하자 비로소 얼굴을 폈다.
식사를 마치고, 브라이언은 "한국 와서 여자 학교, 남자 학교 따로 있다는 게 신기했다"라고 말문을 열었다. 이에 조나단은 "나는 남중, 남고 나와서 대학교 갈 때까지 여자친구들이 없었다"고 전했다.
이를 들은 브라이언은 "환희도 그렇고 친구들도 그렇고 다들 프롬 파티는 어떠냐고 하더라. 그냥 리무진 타고 턱시도, 드레스 입고 학교 가서 노는 거다"라고 설명했다.
조나단은 프롬 파티를 처음 들어봤다는 듯 그게 뭐냐고 되물었고, 박준형은 "학교에서 열어주는 댄싱 파티다"라고 말하며 "그날은 네가 좋아하는 여자가 있으면 함께 가겠냐고 프러포즈 하는 식이다"라 일러주었다.
이후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조나단과 쟈니에게 어릴 적 프롬파티 당시의 사진을 직접 보여주며 추억을 회상했다.
박준형은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학창 시절 얘기하면 과거로 돌아가는 거 같다. 그때 느낌에 젖는다"라고 말했고, 브라이언은 "딥한 과거를 얘기하면서 서로를 알아보는 시간 갖고 나니 너무 재밌더라"라고 표현했다.
이제 브라이언은 "폐교 체험을 하자"며 평소 공포 콘텐츠를 너무 좋아한다고 신나 했다. 조나단은 가기 싫어했지만 "우리는 이제 가족이다"라는 브라이언의 억지에 졌다.
폐교에 들어선 브라이언은 귀신 어플리케이션까지 사용하며 무서운 분위기를 만들었고, 조나단은 내내 "나 진짜 기절할 것 같다"며 불안해 했다.
이에 박준형은 "조나단이 귀신된 거 아니냐"며 놀렸다. 한편 집에 돌아온 네 사람은 하루를 돌아보며 이야기를 나눴다.
쟈니는 "형들이랑 이렇게 오래 있는 게 처음인데 처음부터 안 어색했다"고 말했고, 박준형과 브라이언은 "만났을 때 바로 닭 잡아서 그렇다"고 호응했다. 쟈니는 "우리 가까워질 것 같다"고 말해 훈훈함을 자아냈다.
[사진] '닥터슬럼프'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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