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엔드 소금쟁이' 가수 이찬원이 사연자에게 극약처방을 내렸다.
11일 방송된 KBS2TV '하이엔드 소금쟁이'(이하 '소금쟁이')에는 TV 속 스타들이 착용한 제품을 따라 사는 '디토 소비' 사연자가 등장한 가운데 이찬원이 단호하게 해결방안을 처방해 웃음을 안겼다.
이날 사연자는 박민영, 아이브, 뉴진스, 아일릿 등 다양한 스타와 아이돌, 인플루언서들이 광고하는 옷과 화장품을 계획 없이 소비한다고 토로했다.
이에 양세형은 "저도 어릴 때 소풍 가는 날에 H.O.T의 복장을 따라 입고 그랬다. 그런데 잘사는 집이 아니라서 장갑까지는 못하고 모자만 했다"고 털어놨다.
이찬원 또한 "나도 '편스토랑'에 출연 중인데 다른 출연자들이 쓰는 주방 기구를 따라 사고 싶다"고 고백, 조현아는 "TV 보면 다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였다.
다만 사연자는 스타들의 물건을 인지 없이 따라 사는 '디토 소비'에 중독되어 있다는 것이었다. 이를 본 이찬원은 "일단 TV를 끊어야겠다"라고 극약 처방을 내렸다.
이찬원은 소비전문가 김필이 만든 '소비성향 테스트'에서 '엄격한 자기관리 끝판왕' 유형임이 밝혀졌다. 이찬원이 부자가 될 확률은 무려 38.5%라 관심을 모았다.
한편 이날 방송에는 음악을 제대로 하고 싶어 엄마 찬스로 작업실에 1200만 원을 들였다는 사연자에 조현아가 현실적인 조언을 건네는 모습도 담겼다.
조현아는 신인 작곡가가 현재 발매한 노래가 한 곡도 없다는 걸 안 뒤 "나는 처음 60곡을 만들 때까지 10만 원 오디오 인터페이스를 썼다. 어반자카파 1집도 사비로 만든 것이다. 다 순서가 있는데 지금 너무 건너뛰었다"고 일침했다.
[사진] '하이엔드 소금쟁이'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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