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아리 부상 후 재활 과정을 밟아온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좌완 백정현이 첫 실전 무대에 올랐다.
백정현은 11일 서산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 경기에 선발 등판, 4이닝 2피안타 1볼넷 1실점을 기록했다. 총투구수는 54개.
1회 이명기(좌익수 플라이), 정은원(우익수 플라이), 정안석(유격수 땅볼)을 꽁꽁 묶은 백정현은 2회 선두 타자 임종찬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인환과 장규현을 내야 땅볼로 유도했다.
3회 권광민의 볼넷, 이민준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몰린 백정현. 한경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가 됐다. 이명기에게 좌전 안타를 맞고 1점을 내줬다. 곧이어 정은원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이민준이 홈에서 아웃됐다. 정안석을 좌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우며 이닝 종료.
백정현은 4회 임종찬, 김인환, 장규현 모두 뜬공 처리하고 3-1로 앞선 5회 홍원표와 교체됐다.
왼쪽 햄스트링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한 내야수 이재현 또한 이날 퓨처스 무대에 첫선을 보였다. 3번 지명타자로 나서 1회 볼넷, 3회 내야 안타로 멀티 출루를 달성했다.
한편 삼성은 5회초 현재 3-1로 리드 중이다. 3회 1사 후 김태훈의 우중간 2루타, 이재현의 내야 안타에 이어 이창용의 2루타로 1점을 먼저 얻었다. 반격에 나선 한화는 3회말 공격 때 권광민의 볼넷, 이민준의 우전 안타, 한경빈의 희생 번트로 1사 2,3루 동점 기회를 잡았고 이명기의 좌전 안타로 1-1 균형을 맞췄다.
삼성은 4회 양우현의 안타와 보크 그리고 주한울의 안타로 만든 1,3루서 양도근의 우중간 적시타로 2-1로 앞서갔다. 곧이어 김현준의 우익수 희생 플라이로 1점 더 달아났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