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28, 토트넘)가 조제 무리뉴 감독(61)이 부임한 페네르바체의 러브콜을 받고 있단 소식이다.
11일(한국시간) 스퍼스웹에 따르면 무리뉴의 페네르바체는 토트넘 선수와 계약하길 원한다. 그 선수는 무리뉴가 토트넘 지휘봉을 잡을 때 지도했던 ‘중원 자원’ 호이비에르다.
무리뉴 감독은 토트넘 사령탑 시절(2019~2021년) 호이비에르를 영입했다. 그리고 호이비에르는 무리뉴의 ‘미드필드 장군’으로 군림했다.
이후 호이비에르는 안토니오 콘테 체제에서도 잘 살아남았지만, 지난 시즌부터 토트넘 사령탑 자리에 앉은 엔지 포스테코글루 감독에겐 중용받지 못하고 있다. 이브 비수마, 로드리고 벤탄쿠르 등에 밀리고 있다.
이런 가운데 호이비에르가 무리뉴의 페네르바체의 레이더망에 걸렸다.
스퍼스웹은 “페네르바체는 미드필더진을 강화하기 위해 호이비에르를 영입 후보에 올렸다”면서 “무리뉴는 호이비에르의 리더십 자질과 경기장에서 비전이 팀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보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이어 “무리뉴는 호이비에르가 왜 필요한지도 밝혔다. ‘수비 지능, 공을 따내는 능력, 그리고 경기를 빠르게 진행시키는 능력’ 등을 언급했다”라고 들려줬다.
무리뉴 감독이 호이비에르보다 먼저 영입을 소망했던 선수가 있다. 바로 손흥민이다.
지난 5일 영국의 팀토크는 “페네르바체 지휘봉을 잡은 무리뉴 감독이 손흥민을 영입하고 싶어 한다”라는 충격 주장을 펼쳤다.
그러나 의미 없는 소문이었다. 튀르키예 스포르트 디지탈레는 지난 5일 "레비 회장은 손흥민의 페네르바체행 가능성 소문은 완전한 거짓말이라고 말했다"라고 독점 보도했다.
더불어 사우디아라비아 리그의 관심도 꾸준히 받고 있는 손흥민이지만 올 여름 그는 팀을 떠나지 않을 것이라고 더 부트 룸을 비롯해 기브미스포츠도 전망하고 있다.
영국 매체 기브미 스포츠는 "현재 불거지는 손흥민의 페네르바체 이적설 성사 가능성은 거의 없다"면서 오히려 토트넘과 장기계약 가능성을 끄집어냈다.
지난 8일 매체는 "손흥민이 장기 계약을 맺어 은퇴할 때까지 토트넘에 남을 수 있을 것이다. 손흥민은 이미 9년을 북런던에서 보냈다. 그는 남은 선수 생활도 이곳에서 할 가능성이 높다. 15년을 채운다면 아주 놀라운 일이 될 것"이며 손흥민이 6년 더 팀에 머물 수 있단 것을 시사했다.
손흥민과 토트넘의 계약 기간은 2025년 6월까지다. 여기에 1년 계약 연장 옵션도 추가로 발동시킬 수 있다. 아직 재계약 관련 소식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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