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예진 "남편에 헌신하면 호강에 겨워 불륜..잘해줄 필요 없다" 현실조언('탐정들의')[어저께TV]
OSEN 김나연 기자
발행 2024.06.11 08: 28

배우 임예진이 기혼자로서 현실적인 조언을 건넸다.
10일 방송된 채널A '탐정들의 영업비밀'에는 배우 임예진이 출연한 가운데, 남편의 불륜으로 상간녀 소송을 하고 이혼한 의뢰인의 사연이 공개됐다.
이날 공개된 탐정 실화극의 제목은 "검은 머리 짐승들"이었다. 음악 학원을 운영하는 의뢰인은 전남편의 바람으로 이혼 한 후 양육비도 받지 못한 채 홀로 아이를 돌보고 있는 여성을 직원으로 채용했다. 하지만 직원은 의뢰인 남편과 불륜으로 임신까지 했고, 남편은 자신을 뒷바라지한 의뢰인을 매정하게 내치고 상간녀의 집에 들어가 살기까지 했다.

이를 본 데프콘은 "만약에 남편의 외도 문자를 발견했다면?"이라고 물었고, 임예진은 "저는 여자한테 못 쫓아가고 발견한 즉시 남편을 가만안두죠. 죽여버려야지. 그런 질문하는것만으로도 화난다. 가만안둔다"라고 크게 분노했다.
그러자 유인나는 "어떻게 외도상대가 본인이 호의를 베푼 학원직원이냐. 가족처럼 음식도 나눠주고 살뜰히 챙겼는데"라고 경악을 금치 못했고, 임예진은 "의외로 생각했던것보다 가까이 있는 사람한테 배신당하는 경우가 많다"라며 "(주위에) 저 비슷한 상황이 있었다. 정말 친한 사람이 직원으로 있었는데 남편이랑(불륜을 해서) 아기까지 낳았다. 그 친구는 이혼까지 했다"라고 밝혀 모두를 놀라게 했다.
특히 데프콘은 자신을 헌신적으로 챙겨준 아내가 아닌 상간녀를 택한 남편을 보고 임예진에게 "저희는 결혼 안했으니까. 남편이 저렇게 헌신적인 아내를 두고.."라고 물었고, 임예진은 "꼭 아내가 잘해준 남편이 (사고친다)"라고 말했다.
유인나는 "그럼 잘해주면 안되냐"라고 물었고, 임예진은 "절대 남편은, 남자라는 존재는 잘해줄필요가 없다. 남자들은 잘해주면 꼭 호강에 겨워서"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아내에 대해서는 "아내한테는 잘해야지"라고 상반된 입장을 전했다. 데프콘은 "아내는 잘 안해주는데 남편은 아내한테 잘해줘야하냐. 불공평한 거 아니냐"라고 추궁했고, 임예진은 "그렇게 따지지 마라"라고 말을 돌려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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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채널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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