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시’ 이민기와 곽선영이 강력 공조를 예고했다. 이들에게 반드시 밝혀내야 하는 진실과 꼭 잡아야 하는 ‘공공의 적’이 생기기 때문. 이에 8회 연속 자체 최고 시청률 기록 행진을 이어가고 있는 ‘크래시’가 10% 고지까지 넘길 수 있을지에도 이목이 집중된다.
ENA 월화드라마 ‘크래시’(극본 오수진, 연출 박준우, 기획 KT스튜디오지니, 제작 에이스토리) 지난 방송에서 교통범죄수사팀(이하 TCI)은 충격적 사건을 접했다. 바로 에이스 반장 민소희(곽선영)의 아버지, 베테랑 택시 기사 민용건(유승목)이 사고를 당해 중태에 빠진 것. 이에 그 사건의 전말이 밝혀질 10일 9회 방송에 기대가 증폭되고 있다.
지난 방송에서는 또 다른 교통사고도 있었다. 10년 전 차연호(이민기) 교통사고의 목격자 3인 중 한 사람인 한경수(한상조)도 차에 치인 것. 10년 전 사건과 관련된 사람들에겐 일종의 협박 편지가 전달됐고, 또 다른 목격자 양재영(허지원)은 이미 검은 차량을 이용하는 의문의 인물에 의해 살해당한 상황. 이어 한경수까지 동일 차량으로 예측되는 검은 차의 습격을 받았다. 그는 조폭 무리로부터 도망치며 차연호에게 “살려달라”고 다급히 도움을 요청하는 통화를 하다 변을 당했다.
사실 민소희는 차연호와 한경수가 이전부터 알고 있던 사이라는 점을 간파했다. 한경수는 카 캐리어 전복 사고의 유력 용의자였는데, 그를 추적하던 민소희가 두 사람의 의미심장한 대화를 목격한 것이다. 이에 ‘원팀’의 의미가 무엇인지, 수사를 하는 과정에서 동료들과 어떻게 공유해야 하는지 알아가며 진짜 경찰로 성장 중인 차연호에게 “차주임이 말해줄 때까지 기다리고 있다”라고 넌지시 운을 띄우기도 했다.
10일 본방송에 앞서 공개된 스틸컷에는 그 기다림에 응답하듯 마침내 민소희에게 10년 전 사건 관계도를 공유하는 차연호가 포착됐다. 덤덤히 이야기를 꺼낸 차연호에 비해 민소희는 상당한 충격을 받은 듯하다. 이어 예고 영상(https://naver.me/FO9BhXbO)에는 차연호가 “제가 꼭 잡겠습니다. 저도 잡아야 할 이유가 있습니다”라며 결의를 다지는 모습이 포착됐다.
민용건의 교통사고에 서울청장 표명학(허정도)의 아들 표정욱(강기둥)이 깊이 관련된 것으로 암시된 바. 이들 부자(父子)가 차연호와 민소희가 밝혀내야 할 진실의 중심에서 ‘공공의 적’의 적이 될 것이란 예측이 가능한 상황이다. 이에 더욱 강력해질 차연호와 민소희의 공조, 그리고 언제나 그렇듯 ‘원팀’의 시너지로 든든히 곁을 지킬 TCI의 활약에 기대감이 차오른다.
‘크래시’ 제작진은 “10일 차연호와 민소희가 더욱 강하게 손을 잡는다. 그리고 표명학-표정욱 부자에 대한 충격적 진실에 접근해간다. 동시에 발생한 두 건의 교통사고, 그리고 과거와 현재가 얽힌 사건의 전말을 지켜봐달라”며 “무엇보다 그간 궁금증을 모았던 검은 차량을 이용하는 의문의 인물의 정체가 밝혀진다”고 귀띔, 기대감을 폭발시켰다. 이어 “속도감 넘치는 진실 추적과 엄청난 반전이 시청자 여러분을 기다리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는 당부도 잊지 않았다.
‘크래시’ 9회는 10일 밤 10시 ENA에서 방송되며, 지니 TV, 지니 TV 모바일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