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버햄튼 원더러스가 또 다른 포르투갈 선수 호드리구 고메스(21, 브라가)를 영입할 예정이다.
영국 '디 애슬레틱'은 10일(한국시간) "울버햄튼 원더러스는 여러 클럽들과 치열한 경쟁 끝에 측면 공격수 호드리구 고메스를 영입했다"라고 전했다.
고메스는 포르투갈 국적 2003년생의 어린 선수다. 그는 주로 측면에서 활약하는 미드필더로 양쪽 윙포워드와 미드필더, 풀백까지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만능 자원이다. 필요에 따라서는 공격 2선 중앙에서도 뛸 수 있다.
고메스는 2020-2021시즌 SC 브라가 소속으로 프로 무대에 데뷔했고 이후 2022-2023시즌 전반기까지 공식전 51경기에 출전, 2골 2도움을 기록했다.
이후 그는 같은 리그의 GD 에스토릴 프라이아로 임대를 떠났다. 고메스는 해당 클럽에서 리그 30경기(2,447분)를 포함해 총 36경기(2,939분)를 소화, 9골 8도움을 올리며 재능을 펼쳤다.
고메스는 장단점이 뚜렷한 자원이다. 수비 가담과 집중력이 뛰어나고 최전방 공격수에게 찔러주는 키 패스가 위협적이다. 단점으로는 공 소유, 슈팅, 공중볼 경합이 있으며 크로스 역시 좋지 못하다.
장단점이 명확한 고메스는 이제 만 20세가 된 선수로 더 발전할 가능성이 무궁무진하다. 또한 문제 없이 울버햄튼 이적이 완료된다면 같은 포르투갈 국적 선수가 많아 환경 적응에도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기대되는 것은 황희찬과 조합이다. 황희찬은 지난 시즌 리그 29경기를 포함해 공식전 31경기에 출전, 13골 3도움을 올리면서 울버햄튼의 주포로 떠올랐다. 특히 황희찬은 최전방 스트라이커 자리는 물론이고 양쪽 윙포워드 포지션에서도 위협적인 모습을 보이며 상대 수비를 괴롭혔다.
두 선수 모두 다양한 포지션을 소화할 수 있는 만큼 함께 선발로 나설 가능성도 크다. 이번 시즌 리그 14위(승점 46점)로 시즌을 마친 울버햄튼은 전력 보강을 통해 2024-2025시즌 한 단계 도약을 노린다. /reccos23@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