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강다니엘이 소속사 대주주를 사기 혐의로 고소한 후 소속사 폐업 수순을 밟고 있는 가운데 처음으로 심경을 전했다.
강다니엘은 9일 자신의 SNS에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다”는 글을 게재하며 소속사 폐업 소식을 알렸다.
그는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다. 이 마음 잊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한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강다니엘은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라고 팬들에게 인사를 전했다.
한편 강다니엘은 지난 2019년 커넥트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해 대표이사를 맡아왔다. 그러나 강다니엘은 최근 커넥트엔터테인먼트 지분 70%를 보유한 것으로 알려진 대주주 A씨를 사문서 위조, 횡령, 배임, 정보통신망침해 및 컴퓨터 등 사용 사기 등의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소했다.
이후 소속사 역시 폐업 수순에 돌입했고, 소속 직원들은 정리해고 및 퇴사 조치 됐으며 소속사 사옥 역시 올해 초 정리됐고, 소속 아티스트들은 전속계약 만료 후 모두 회사를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은 강다니엘 글 전문.
안녕하세요, 강다니엘입니다.
올해도 벌써 반이나 흘렀네요. 날씨가 부쩍 더워진 만큼 시간이 참 빠름을 실감합니다.
지난 5년이라는 시간 동안 저에게 울타리가 되어주고 또 한편으로는 책임감을 배우게 해주었던 커넥트와의 여정이 막을 내렸습니다.
그동안 함께 울고 웃으며 커넥트를 이끌어가주셨던 모든 임직원 여러분과 관계자분들에게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마음 잊지 않겠습니다.
좋지 않은 소식과 함께 지난 여정을 마무리하게 되어 아쉽고 애석한 마음이지만, 지금껏 늘 그랬듯이 묵묵히 열심히 헤쳐나가 보려고 합니다. 이 또한 더 나은 미래를 위해 많이 고민하는 시간이 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지금 누구보다 절 생각해 주시고 계실 우리 다니티!
저는 앞으로도 한결같이 강다니엘로서 여러분 곁에 있겠습니다. 빠른 시일 내에 좋은 소식 들려드릴 수 있도록 노력할 테니 너무 걱정하지 말고 밥 잘 챙겨 먹고 있어요!
감사합니다. /mk3244@osen.co.kr
[사진] 강다니엘 SN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