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KT 위즈가 LG에 승리하며 5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LG와 경기에서 홈런 3방 등 장단 14안타를 폭발시키며 11-2로 크게 이겼다. KT는 5연패를 끊었다. LG는 4연승에서 멈췄다.
선발 투수 벤자민은 5⅓이닝 3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5승째를 기록했다. 타선에선 로하스가 홈런 2방을 터뜨리며 홈런 부문 공동 선두(18개)가 됐다. 5타수 4안타 2홈런 3타점 3득점으로 맹활약. 황재균은 5타수 3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강백호는 4타수 2안타 1타점 2득점, 장성우는 4타수 2안타 3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임시 선발로 등판한 LG 이우찬은 ⅓이닝 2피안타 3볼넷 4실점으로 조기 강판됐고, 패전 투수가 됐다.
LG는 이날 홍창기(우익수) 문성주(좌익수) 문보경(3루수) 오스틴(지명타자) 박동원(포수) 구본혁(유격수) 박해민(중견수) 김민수(1루수) 신민재(2루수)의 선발 라인업을 공개했다. 김현수가 선발 출장할 예정이었으나 훈련 후 발목이 안 좋아 빠지면서 김민수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로하스(좌익수) 황재균(3루수) 강백호(우익수) 장성우(포수) 문상철(지명타자) 오재일(1루수) 오윤석(2루수) 배정대(중견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선다. 강백호가 3월 28일 두산전 이후 73일 만에 우익수로 선발 출장했다.
KT는 1회 선두타자 로하스가 2루수 키를 넘어가는 빗맞은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황재균이 삼진으로 물러났고, 강백호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에서 장성우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주자 2명을 모두 홈으로 불러 들였다.
1사 2루에서 문상철이 볼넷으로 출루했고, 이때 2루주자 장성우가 3루 도루에 성공했다. 이후 오재일도 볼넷을 골라 1사 만루 찬스를 만들었다. LG는 이우찬을 강판시키고, 김대현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오윤석이 밀어내기 볼넷을 골라 3-0으로 달아났다. 배정대의 유격수 땅볼 때 2루에서 선행주자만 아웃되고, 3루주자가 득점했다. 4-0 리드. 2사 1,3루에서 김상수가 2루수 땅볼로 공격이 끝났다.
KT는 2회 선두타자 로하스가 김대현 상대로 2볼에서 3구째 직구(144km)를 때려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7호 홈런.
황재균의 3루수 내야 안타, 강백호의 볼넷으로 무사 1,2루가 되자 LG는 다시 투수를 교체했다. 이지강이 3번째 투수로 올라왔다. 장성우가 볼넷을 골라 무사 만루 찬스. 그러나 문상철과 오재일이 연속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어 오윤석이 3루수 땅볼로 득점없이 이닝이 끝났다.
KT는 4회 또 달아났다. 선두타자 황재균이 우중간 안타로 출루했고, 강백호가 좌선상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황재균이 홈까지 들어왔다. 장성우의 우전 적시타로 강백호가 득점, 7-0으로 달아났다.
7점 차가 되자 LG는 3회 구본혁에 이어 홍창기, 문성주, 박동원 등 주전을 빼고 백업 선수를 교체 출장시켰다. 2사 1루에서 오윤석이 2루수 내야 안타로 1,2루 득점권 찬스를 연결했고, 배정대가 우전 적시타를 때려 8-0을 만들었다.
KT는 8회 추가점을 뽑았다. 2사 후 김상수가 3유간을 빠지는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로하스가 2볼에서 김진수의 슬라이더(137km)를 끌어당겨 우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8호 홈런으로 공동 1위가 됐다.
황재균이 백투백 홈런으로 11-0으로 달아났다. 시즌 4호 홈런. KT의 올 시즌 팀 6번째 연속 타자 홈런 기록이었다.
LG는 8회 최원영이 우선상 2루타를 때렸고, 우익수의 송구 실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안익훈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무사 1,3루에서 문보경의 좌전 적시타로 1점을 만회했다. 오스틴의 3루수 앞 느린 땅볼 아웃 때 주자들은 3루와 2루로 진루했다. 허도환의 유격수 땅볼로 3루주자가 득점, 스코어는 11-2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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