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전 스승’ 하비에르 아기레(66) 감독이 마요르카를 맹비난했다.
아기레 감독은 2022년부터 라리가 마요르카를 지휘하며 이강인을 지도했다. 이강인의 PSG 이적과 동시에 마요르카의 성적은 추락했다. 마요르카는 2023-24시즌 라리가 15위에 그쳤다.
결국 마요르카 수뇌진은 아기레 감독과 만료되는 계약을 연장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그 과정에서 아기레 감독은 구단의 의사소통이 제대로 되지 않아 마음이 상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기레는 멕시코 ‘칼리엔테 TV’와 인터뷰에서 “난 노인이다. 우리 세대의 감독은 점점 줄어들고 있다. 나와 계약을 갱신하지 않겠다면 미리 말을 해주면 된다. 신문에 마요르카 차기 감독 후보가 올라오는 것을 보고 ‘나와 재계약을 하지 않겠구나’라고 알게 됐다”며 구단에 서운함을 감추지 못했다.
아기레 감독은 마요르카가 자신에게 계약여부를 통보하지 않은 채 새 감독을 알아본 것에 대해 화가 났다는 것이다.
아기레는 무려 1995년부터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그는 멕시코, 일본, 이집트 등 국가대표팀 감독도 역임했다. 그는 2023-24시즌 코파 델 레이 준우승을 이끌었지만 마요르카를 떠나게 됐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