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라 니콜이 신곡과 함께 ‘컬투쇼’를 찾았다.
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탈출 컬투쇼‘(이하 ‘컬투쇼’)에 카라 멤버 겸 솔로 아티스트 니콜이 출연했다.
현재 중국 오디션 프로그램 ‘승풍2024’에서 활약하고 있는 니콜은 “여자 연예인들이 나와서 노래와 춤으로 경연하는 프로그램이라면서, 제가 첫 솔로 경연에서 1등을 했다”며 자랑했다. 이에 진행자 김태균이 “거기 나오시는 중국 여자 연예인들이 대부분 많을 거 아닌가. 그렇게 전 세계적으로 글로벌하게 오디션이 펼쳐지는데 1등을 하신 건가”라며 놀라워했다.
“카라 멤버들은 어떤 도움을 줬나”라는 김태균의 물음에 니콜은 “저희 멤버들은 모니터도 해주고, 아무래도 다른 나라 가서 공연하는 게 긴장감이 다르지 않나. 그래서 (박)규리 언니에게 ‘언니 이렇게 준비했는데 어떤 것 같아? 충분할까?’ 하면서 모니터도 부탁하고, 충분한지, 임팩트가 있는지, 이런 걸 물어본다”고 답했다. 뒤이어 “(프로그램의) 규모가 엄청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는 김태균에게 니콜은 “무대가 장난 아니다. 저 그런 것도 한다. 우산을 타고 5m 올라가고, (공중에서) 요가 동작 같은 것도 한다”고 반응했다.
신곡 ‘5!6!7!8!’을 발표한 니콜은 자신의 신곡을 두고 “작곡을 챈슬러 작곡가님이 만들어주셨는데, 제가 챈슬러 오빠랑 너무 작업하고 싶어서 직접 찾아갔다. (평소에도) 모르는 사이인데 그냥 지인 통해 연락해서 ‘혹시 챈슬러님에게 곡 의뢰하고 싶은데 안 되겠나”라고 했고 그때 만나 뵙고 계속 작업을 했다”며 곡 제작에 얽힌 비화를 밝혔다. 곡 안무의 콘셉트를 묻는 김태균에게는 “노래를 들어보면 초반에는 미디엄 템포에 우아하면서, 저는 노래를 들었을 때 ‘럭셔리한데 신나’, ‘요트 위에 샴페인 한 잔 들고 여유롭게 즐기고 있는데 신나’ 이런 느낌이었다. 그 다음에 점점 가면 갈수록 저녁이 되고 있고 이제 파티 타임이 된다”며 곡에 담긴 분위기를 생생하게 묘사했다.
신곡 ‘5!6!7!8!’을 라이브로 선보인 니콜에게 수많은 칭찬이 끊이지 않았다. 진행자 김태균은 무대를 감상한 뒤 “우아하면서 섹시미도 있지만 사이사이 귀엽다”며 후기를 남겼고, 이에 니콜은 “제가 가사를 틀렸다. 지금 18년 동안 처음으로 두세 번 틀렸다. 갑자기 머리가 싹 하얘졌다”며 솔직히 털어놓았다. 김태균은 이를 두고 “너무나 감사한 일이다. 다른 데선 안 하던 실수를 컬투쇼에서 하다니 영광이다. 괜찮다. 라이브 인증이니까 인간적이다”며 북돋였다.
뒤이어 김태균은 “몸매 관리는 니콜 씨가 끝판왕인 것 같다. 데뷔할 때부터 봤지만 그대로이다”면서 “일주일에 운동을 몇 번이나 하나”라고 물었고, 이에 니콜은 “일주일에 필라테스를 세 번 하고, PT는 한 달에 한 번 받는다”고 답하면서 “제가 근육이 빨리 붙는다. 단백질 셰이크까지 먹으면 근육이 삼겹살 걸쳐놓은 것처럼 딱 달라붙는다”며 자신의 체질을 드러냈다. 이와 더불어 니콜은 “오히려 근육이 너무 잘 붙어서, 이렇게 말하기 그렇지만 3년 전에는 (근육을 줄이기 위해) 술을 계속 마셨다. ‘(근육아) 녹아라’하면서 술을 마셨다”며 나름의 고충을 밝혔다.
최근 카라가 데뷔 15주년을 맞아 여행 리얼리티 프로그램을 촬영해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에 한 방청객이 문자로 “완전체 계획이 있나”라고 물었고, 니콜은 “생각보다 좀 가깝다. 저희가 콘서트도 준비하고 있기 때문에 사실 어제 멤버들을 만났다”고 답해 모두의 기대감을 높였다. “완전체로 컬투쇼에 초대하고 싶다”는 김태균에게 니콜은 “제가 말하겠다. 아무래도 저희는 다 활동하는 걸 좋아한다”며 완전체 활동에 대한 약속을 남겼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