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바이에른 뮌헨)에 대한 뱅상 콤파니 감독의 믿음이 굳건하다. 방출 명단서 김민재는 제외됐다.
스카이 스포츠 독일 플로리안 플레텐베크는 8일(이하 한국시간) 자신의 채널을 통해 “바이에른 뮌헨은 수많은 이적이 준비됐으나, 선수 매각이 시급하다. 적절한 제안이 들어오면 아래 6명의 선수를 매각하기로 했다. 마타이스 더 리흐트, 요주아 키미히, 레온 고레츠카, 킹슬리 코망, 세르주 그나브리, 누사이르 마즈라위가 대상자다”라고 밝혔다.
토마스 투헬 감독이 우여곡절 끝에 팀을 떠나고 바이에른 뮌헨 지휘봉을 잡은 콤파니 감독은 선수단 개혁이 나서고 있다.
특히 중앙 수비수 출신인 콤파니 감독은 중앙 수비진 구성에 고민을 하고 있는 가운데 김민재는 팀에 잔류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현재 바이에른 뮌헨의 센터백 자원으로 김민재를 비롯해 더 리흐트, 다요 우파메카노, 에릭 다이어가 있다.
그런데 바이에른 뮌헨은 현재 레버쿠젠의 우승을 이끈 조나단 타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다도 바이에른 뮌헨 이적을 희망하고 있는데 타가 이적할 시 4명의 센터백 중 최소 1명의 선수는 팀을 떠나야 하는 상황이다. 일부 매체에서 가장 유력한 후보로 김민재와 더 리흐트가 거론됐다.
TZ는 7일 “유벤투스가 김민재에게 관심을 보였다. 다만 선수는 바이에른 뮌헨에 남기를 바라고 있다”라고 보도했다.
오히려 투헬 감독 밑에서 다시 자리를 찾았던 더 리흐트는 팀을 떠날 가능성도 존재하는 상황.
TZ는 “더 리흐트가 바이에른 뮌헨에서의 미래를 고심하고 있다”라고 설명했다.
만약 더 리흐트가 떠난다면 김민재의 자리 경쟁은 한층 더 수월해질 전망이다. 라인을 높게 형성하는 콤파니 감독의 축구 특성상 발이 빠른 김민재는 안성맞춤인 수비수다. 탄탄한 신체 능력은 물론이고 웬만한 공격수들을 손쉽게 따라잡는 주력도 보유했다. 여기에 전방으로 공을 연결하는 패스도 김민재의 장점 중 하나다.
시즌 중반까지 부동의 주전 자리를 유지했던 김민재는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갔다 온 후 다이어와 주전 경쟁에서 밀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