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LG와 KT가 9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맞대결을 한다.
LG는 최근 4연승을 달리며 1위로 올라섰다. 최근 15경기에서 13승 2패의 초상승세다. 반면 KT는 최근 5연패에 빠져 있다. 주중 한화에 스윕을 당했고, LG에 7~8일 연패를 당했다. KT는 최하위 키움에 불과 0.5경기 앞서 있다.
위기에 빠진 KT는 선발 투수로 웨스 벤자민을 내보낸다. 벤자민은 올 시즌 9경기 등판해 4승 3패 평균자책점 5.32를 기록하고 있다. 벤자민은 지난 5월 12일 두산전에서 1이닝 3실점을 기록한 뒤 팔꿈치 상태가 안 좋다며 3주 휴식을 자청했다. 재정비를 마치고 지난 4일 한화전에 복귀했다. 4이닝 3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벤자민은 LG를 상대로 강하다. 지난해 LG 상대로 5경기 등판해 4승 무패 평균자책점 0.84를 기록하며 천적 관계였다. 올 시즌에도 LG 상대로 1경기 등판해 6이닝 1실점으로 잘 던졌다.
LG 선발 투수는 이우찬이다. 임찬규의 잔부상으로 임시 선발로 나선다. 이우찬은 올 시즌 불펜 투수로 30경기에 등판해 3승 1패 6홀드 평균자책점 7.82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 5월 28일 SSG전에서 7-2로 앞선 9회말 등판해 1사 만루 위기를 만들고 강판됐다. 다음날 2군으로 내려갔다.
염경엽 감독은 주중 키움 3연전을 시작하면서 일찌감치 이우찬의 임시 선발 등판을 결정했다. 이우찬은 지난 4일 문경구장에서 열린 퓨처스리그 상무와의 경기에서 2이닝 동안 42구를 던지며 4피안타 1볼넷 3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염경엽 감독은 “이우찬이 3이닝 정도, 50구에서 60구 정도 던질 수 있다”고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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