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이고 파드리스에서 활약 중인 김하성이 이틀 연속 손맛을 봤다.
김하성은 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열린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의 홈경기에 8번 유격수로 선발 출장했다.
샌디에이고는 루이스 아라에즈-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쥬릭슨 프로파-제이크 크로넨워스-도노반 솔라노-데이비드 페랄타-잭슨 메릴-김하성-카일 히가시오카로 타순을 짰다.
애리조나는 코빈 캐롤-제이크 맥카시-작 피더슨-크리스티안 워커-루어데스 구리엘-블레이즈 알렉산더-에우제니오 수아레즈-케빈 뉴먼-터커 반하르트로 선발 라인업을 구성했다.
1-0으로 앞선 2회 무사 1,3루 찬스에서 첫 타석에 들어선 김하성. 상대 선발 라인 넬슨과 볼카운트 0B-1S에서 2구째를 공략해 좌측 담장 밖으로 날려 버렸다. 시즌 9호 아치.
지난 8일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 1사 1루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터뜨린 데 이어 이틀 연속 대포를 가동했다.
2021년 메이저리그 데뷔 첫해 8홈런을 기록한 김하성은 2022년 11홈런으로 데뷔 첫 두 자릿수 홈런을 달성했고 지난해 17홈런으로 개인 한 시즌 최다 홈런을 기록했다.
올 시즌 처음으로 이틀 연속 홈런을 가동한 김하성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홈런 달성에 1개를 남겨 두게 됐다.
3회 볼넷을 고른 김하성은 4회 2사 2루 찬스에서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6회 좌익수 플라이, 8회 중견수 플라이로 아웃되며 안타를 추가하지 못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샌디에이고의 13-1 대승. 2회와 4회 그리고 5회 세 차례 빅이닝을 완성하며 막강 화력을 뽐냈다. 크로넨워스는 5타수 2안타(1홈런) 4타점 2득점으로 공격을 주도했다. 페랄타는 3타수 3안타 2타점 2득점 매서운 타격감을 뽐냈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