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 비가 그치고 먹구름이 걷혔다. 한화생명이글스파크도 방수포를 걷고 정상적인 경기 진행을 준비 중이다.
8일 오후 5시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릴 예정인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한화 이글스의 시즌 7차전 경기를 앞두고 오전 내내 내렸던 비가 멈췄다.
오후 2시가 된 현재 내야를 덮었던 대형 방수포를 걷고 그라운드 정비가 이뤄졌다. 마운드와 홈플레이트 쪽에만 부분 방수포를 덮어놓았고, 홈팀 한화 선수들이 외야와 덕아웃 앞에서 훈련을 시작했다.
당초 기상청은 오후 3~4시에 강수량 2~3mm 수준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했다. 하지만 날이 개고 해가 뜨기 시작하면서 비 예보가 없어졌다. 갑자기 비가 내리지 않는 이상 오후 5시 정상적인 경기 개최가 이뤄질 듯하다.
김경문 신임 감독 체제에서 지난 4~6일 수원 KT전을 싹쓸이 3연승을 거둔 한화는 전날(7일) NC전에서 2-6 첫 패를 안았다. 하지만 8일 우완 파이어볼러 문동주를 선발투수로 내세워 다시 승리에 도전한다.
지난해 신인왕 문동주는 올 시즌 9경기(44⅔이닝) 3승2패 평균자책점 5.84 탈삼진 36개를 기록 중이다. 4월까지 투구 밸런스 난조로 고전하며 2군에 내려갔지만 3주간 조정을 거쳐 폼을 찾았다. 지난달 21일 1군 복귀 후 3경기(18이닝) 2승 평균자책점 1.50 탈삼진 15개로 살아났다.
가장 최근 등판인 지난 2일 대구 삼성전에선 7이닝 6피안타 3볼넷 7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최고 투구했다. 김경문 감독 체제에서 첫 등판으로 감독 통산 900승을 안겨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한화에 부임한 뒤 3승을 추가해 개인 통산 899승을 기록 중인 김경문 감독은 김응용(1554승), 김성근(1388승), 김인식(978승), 김재박(936승), 강병철(914승)에 이어 KBO리그 역대 6번째 900승 대기록을 눈앞에 두고 있다.
7일 한화전 승리로 4연패를 끊은 NC는 우완 신민혁을 선발로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올 시즌 12경기(59이닝) 4승4패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인 신민혁은 지난달 15일 대전 한화전에서 6이닝 5피안타 무사사구 6탈삼진 1실점으로 승리를 따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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