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1위로 올라간 ‘디펜딩 챔피언’ LG 트윈스가 4연승에 도전한다.
LG는 8일 수원케이티위즈파크에서 KT 위즈와 올 시즌 8번째 맞대결을 벌인다. 전날(7일) 경기에서 8-7 승리를 거두며 3연승에 성공했다.
같은날 줄곧 1위를 달리던 KIA가 두산에 5-6으로 패하면서 순위가 뒤바뀌었다. 지난해 챔피언 LG는 올 시즌 처음으로 선두 자리에 앉았다.
LG는 이날 외국인 투수 디트릭 엔스가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른다. 엔스는 지난 13경기에서 6승 2패, 평균자책점 4.87을 기록하고 있다. 최근 3경기에서 2승 무패.
직전 등판이던 지난 2일 두산전에서는 6이닝 동안 2피안타(1피홈런) 3볼넷 6탈삼진 1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승리투수가 됐다. 최근 2연승.
KT전은 첫 등판이다. 엔스가 KT 타선을 잘 막아내고 팀 4연승을 이끌고 개인 3연승에 성공할 수 있을까.
KT는 외국인 투수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내세운다. 쿠에바스는 올 시즌 13경기에서 4승 5패, 평균자책점 2.62를 기록 중이다. 쿠에바스도 최근 2경기 연속 승수를 쌓았다.
지난달 28일 두산전에서 6이닝 1실점, 지난 2일 KIA전에서 7이닝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팽팽한 투수전이 될 수 있는 날이다.
쿠에바스는 올해 LG전이 첫 등판이다. 지난 시즌에는 3경기에서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11.45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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