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가 4연패를 끊고 분위기 반전 계기를 마련했다.
NC는 7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벌어진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한화 이글스와의 원정경기를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다니엘 다니엘 카스타노가 6이닝 7피안타 2볼넷 1사구 4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하며 시즌 4승(3패)째를 거뒀다. 지난 4월12일 창원 대구 삼성전 이후 56일, 8경기 만에 따내 귀중한 승리였다.
총 투구수 99개로 트랙맨 기준 최고 시속 149km, 평균 146km 직구(25개), 커터(14개), 투심(11개) 패스트볼 외에도 슬라이더(41개), 체인지업(8개)을 구사했다. 매 이닝 주자를 내보내면서도 무너지지 않고 버틴 위기관리능력이 빛났다.
타선에선 맷 데이비슨이 연타석 홈런을 폭발했다. 3-2로 앞선 5회 한화 우완 장민재의 3구째 가운데 몰린 커브를 받아쳐 좌월 솔로포로 장식했다. 높게 포물선을 그리며 넘어간 시즌 16호 홈런.
이어 7회에도 좌중월 투런 홈런으로 쐐기포까지 폭발했다. 한화 좌완 김기중의 3구째 몸쪽 슬라이더를 잡아당겨 좌중간 담장 밖으로 타구를 멀리 보냈다. 비거리 130m에 달하는 대형 홈런. 시즌 17호 홈런으로 지난달 8일 수원 KT전 이후 개인 두 번째 연타석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최근 4연패를 끊은 NC는 29승32패1무(승률 .475)로 6위 자리를 지켰다.
경기 후 강인권 NC 감독은 "선발 카스타노가 6이닝 2실점 좋은 투구 내용을 보여줬고, 데이비슨의 연타석 홈런이 승리에 결정적이었다"며 "원정경기 응원해주신 팬분들에게 감사하다는 인사를 전하고 싶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NC는 8일 한화전에 우완 신민혁을 내세워 연승을 노린다. 한화에선 우완 문동주가 선발등판한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