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종국이 깜짝 '할아버지'가 된 근황이 전해졌다.
가수 김종국의 고종사촌으로 알려진 모델 우승희가 출산 소식을 전했다. 최근 자신의 개인 SNS계정을 통해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 다음날 양수가 터지는 바람에 38주 5일 봄이가 세상에 나와버렸다"며 출산 소식을 전한 것.
이에 김종국이 "이제 정말 나 할아버(지)… 축하한다"라는 댓글을 남겨 눈길을 끌었다.
앞서 김종국은 과거 SBS 예능 '미운우리새끼'를 통해, 과거 조카를 깜짝 공개한 바 있다. 당시 조카 우승희가 결혼한 모습이 전파를 탄 것.
당시 김종국은 아빠 같은 삼촌의 마음을 드러내며 연신 흐뭇한 미소를 짓는가 하면, 직접 축가를 해주겠다고 나섰다. 하지만 우승희는 “삼촌이 해주면 고맙지만 나보다 나이가 많고 무엇보다 아직 장가를 안 갔는데, 주변 어른들이 안 좋게 보실 수도 있을 거 같다. 괜찮다”면서 거절했다. 동생인 가수 소야에게 축가를 부탁하겠다는 것.
이에 김종국은 “아니 삼촌이 조카의 결혼식에서 축가 불러주면 안 되냐”고 반문하며 섭섭한 표정을 짓기도 했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나도 올 초까지 결혼이 되게 급했다. 근데 천천히 생각해보니 ‘언젠간 나에게 운명이 오겠지’란 생각이다”라고 말했다. 그의 말에 사촌누나들은 한숨을 내쉬며 혀를 내둘렀다.
그러면서 김종국은 “나도 지금까지 여자 친구를 만날 때마다 매번 결혼해야지라는 생각을 하며 만났다. 근데 내가 너무 (상대를)기다리게 했다”며 여전히 미혼인 이유를 자신의 탓으로 돌리기도 해 눈길을 끈 바 있다.
이에 누리꾼들은 "할아버지 아니고 오빠같다", "와 저런 할아버지 있으면 세상 힙할 듯", "너무 축하해요"라며 반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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