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 NC 다이노스 우완 투수 류진욱(28)이 팔꿈치 염좌로 2주를 쉬어간다.
NC 구단은 7일 대전 한화전을 앞두고 류진욱의 몸 상태를 알렸다. 이날 부산 소재 병원에서 진료를 진행한 류진욱은 오른쪽 팔꿈치 염좌 진단을 받았다. 2주 재활 치료 예정. 류진욱은 지난 5일 훈련을 마친 뒤 팔꿈치에 불편함을 느껴 6일 엔트리 말소된 바 있다.
류진욱은 2021년부터 3년간 NC의 불펜 에이스로 활약했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인 최다 70경기에 등판, 67이닝을 던지며 1승4패22홀드 평균자책점 2.15 탈삼진 62개로 NC의 가을야구를 이끌었다.
그러나 올해는 21경기(17이닝) 1승1패5홀드 평균자책점 7.94로 고전했다. 4월 중순에도 팔꿈치 통증으로 부상자 명단에 올라 3주간 공백기를 가졌다. 두 번째 팔꿈치 통증 이탈로 이번에는 확실한 회복기를 가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NC는 전날(6일) 창원 두산전에서 선발 데뷔전을 가진 고졸 우완 신인 임상현에게 한 번 더 선발 기회를 줄 예정이다. 임상현은 두산 상대로 5⅔이닝 8피안타 2볼넷 3탈삼진 5실점을 하며 패전을 안았지만 가능성을 보여줬다.
강인권 NC 감독은 “임상현의 좋은 점을 많이 봤다. 마운드에서 자신감도 있고, 공격적인 투구를 했다. 구종도 다양하다”며 “앞으로도 선발로 기회를 부여하는 게 좋겠다고 생각했다. 다음 턴에 선발등판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최근 4연패 포함 13경기에서 1승12패로 급격한 하락세를 보이고 있는 NC는 1승이 간절하다. 이날 한화 좌완 선발 리카르도 산체스를 맞아 박민우(지명타자) 권희동(중견수) 박건우(우익수) 맷 데이비슨(1루수) 손아섭(좌익수) 김휘집(3루수) 서호철(2루수) 김형준(포수) 김주원(유격수) 순으로 라인업을 내세웠다. 선발투수는 다니엘 카스타노.
강인권 감독은 “팀이 전체적으로 침체돼 있지만 아직 경기가 많이 남아있다. 반등 기회만 잡는다면 우리 팀 저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정상 모습을 보여줄 것이다”고 기대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