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문호 패배를 모른다’ 한화, KT 3연전 싹쓸이…류현진 무실점+최인호 결승타+노시환 쐐기포 [수원 리뷰]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24.06.06 19: 53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KT 위즈와 3연전을 싹쓸이 했다. 
한화는 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4 KBO리그 KT와 경기에서 6-0으로 승리했다. 김경문 신임 감독이 부임한 이후 3연승 행진이다.  
선발 류현진은 직구 최고 구속 149km를 던지며 6이닝 동안 6피안타 1볼넷 3탈삼진 무실점으로 승리 투수가 됐다. 시즌 4승째. 불펜 김규연은 7회 무사 1,2루에서 올라와 실점없이 막으며 2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노시환은 9회 쐐기 홈런을 터뜨렸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2사 2루에서 한화 이원석이 최인호의 선제 1타점 적시 2루타에 득점에 성공하며 김경문 감독을 비롯한 동료선수들과 기뻐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4회말 2사 1,3루에서 한화 류현진이 KT 배정대를 중견수 플라이로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더그아웃에서 하이파이브를 하는 류현진. 2024.06.06 / jpnews@osen.co.kr

KT 선발 엄상백은 6⅔이닝 동안 100구를 던지며 6피안타 무사사구 7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으나 패전 투수가 됐다. 
한화는 이날 황영묵(2루수) 하주석(유격수) 김태연(1루수) 노시환(3루수) 안치홍(지명타자) 채은성(우익수) 최재훈(포수) 최인호(좌익수) 장진혁(중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지난달 31일 대구 삼성전에서 펜스에 충돌한 외국인 타자 페라자는 아직 몸 상태가 완벽하게 회복되지 않았다. 김경문 감독은 "페라자는 아직  완전치가 않다. 조금 더 시간을 줘야 될 것 같다. 선수는 수비와 대주자는 된다고 하는데 쉬라고 했다"고 말했다. 
KT는 로하스(우익수) 김민혁(좌익수) 강백호(지명타자) 문상철(1루수) 장성우(포수) 황재균(3루수) 배정대(중견수) 오윤석(2루수) 김상수(유격수)가 선발 출장했다. 
이강철 감독은 전날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 "고참으로서 역할을 당연히 잘 해주는 것 같다. 팀에서 저걸(박상원 세리머니) 보고 그냥 지나가면 팀도 바보다. 해야 될 것을 고참으로서 당연히 한 거라고 본다. 그 이상도 그 이하도 아니다. 벤치 클리어링이 나오다 보면 고참들이 움직여야지, 밑에서 따라서 움직인다. 그걸로 보시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1회초 KT 엄상백이 역투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한화는 1회 톱타자 황영묵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하주석이 희생 번트를 성공시켜 1사 2루를 만들었다. 김태연이 3루수 땅볼 아웃, 노시환이 엄상백의 직구(150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한화는 4회초 1사 노시환이 중전 안타로 출루했다. 안치홍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난 후 채은성이 우전 안타를 때려 2사 1,3루 찬스로 연결했다. 최재훈이 2루수 땅볼로 득점없이 공격이 끝났다. 
KT도 4회말 찬스를 잡았으나 살리지 못했다. 선두타자 강백호가 좌전 안타를 때려 출루했다. 문상철을 초구에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장성우가 투수 옆으 빠져나가는 중전 안타를 때렸고, 1루주자 강백호는 3루까지 진루했다. 1사 1,3루 찬스가 됐다.
그러나 황재균이 풀카운트에서 한가운데 낮게 떨어지는 체인지업(130km)에 헛스윙 삼진을 당했다. 이어 배정대는 1스트라이크에서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4회말 1사 1,3루에서 KT 황재균이 삼진을 당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KT는 5회도 득점권에 주자를 내보냈으나 홈으로 불러들이지 못했다. 1사 후 김상수가 좌선상 2루타로 출루했다. 이날 양 팀 통틀어 첫 장타였다. 로하스는 바깥쪽 체인지업을 때려 3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2사 2루에서 김민혁은 풀카운트에서 하이패스트볼(146km)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7회 선취점을 뽑았다. 1사 후 채은성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1루에서 대주자 이원석으로 교체됐다. 이원석은 이날 1군 엔트리에 콜업됐다. 김경문 감독은 "2군에 발 빠른 선수가 있다고 해서 올렸다"고 말했다. 이원석은 2루 도루에 성공했다. 최재훈이 중견수 뜬공으로 2아웃.
최인호의 타구는 좌측으로 날아갔는데 좌익수 김민혁이 타구 판단을 잘못해서 만세를 불렀다. 좌익수 키를 넘어가는 2루타가 됐고, 2루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기록되지 않은 실수로 0의 균형이 깨졌다. 한화에겐 행운이었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7회초 1사 1루에서 한화 이원석이 KT 오윤석의 태그에 앞서 2루 도루에 성공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KT는 7회말 바뀐 투수 이민우 상대로 선두타자 배정대가 유격수 앞 빗맞은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오윤석 타석에서 오재일이 대타로 나왔다. 투수의 1루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1루주자는 2루까지 진루했다. 1루수 김태연의 포구 실책. 이후 오재일이 볼넷을 골라 무사 1,2루가 됐다. 
한화는 투수를 김규연으로 다시 교체했고, KT는 1루주자 오재일을 대주자 안치영으로 바꿨다. 김상수가 번트 자세에서 강공으로 때린 타구는 유격수 땅볼이 됐고, 2루에서 선행주자만 아웃됐다. 
1사 1,3루에서 로하스가 때린 타구는 1루수 땅볼, 1루수 김태연이 베이스를 밟아 2아웃, 홈으로 송구해 3루주자를 태그아웃시켰다. KT가 비디오판독을 신청했으나, 원심 그대로 아웃이 유지됐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7회말 1사 1,3루에서 한화 최재훈이 KT 로하스의 1루땅볼에 3루주자 배정대를 태그아웃 처리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한화는 9회 빅이닝으로 쐐기를 박았다. KT는 0-1로 뒤진 9회 마무리 박영현을 투입하며 승부수를 던졌다. 9회초 실점없이 막고, 9회말 마지막 공격을 기대한 것. 
선두타자 노시환이 박영현과 승부에서 2스트라이크에서 4구째 슬라이더(130km)를 끌어당겨 좌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쏘아올렸다. 시즌 15호 홈런. 2-0으로 앞서 나갔다. 
이원석이 우전 안타, 최재훈이 중전 안타를 때려 1사 1,2루를 만들었다. KT는 투수 박영현이 내려가고 이상동이 등판했다. 최인호가 우전 안타를 때려 1사 만루 찬스. 장진혁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때려 4-0으로 앞서 나갔다. 
1사 2,3루에서 황영묵이 투수 맞고 3루쪽으로 굴절되는 내야 안타로 1타점을 올렸다. 1사 1,3루에서 이도윤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6-0으로 달아났다.
6일 오후 수원 KT위즈파크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KT 위즈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이날 KT는 엄상백, 한화는 류현진이 선발로 나섰다.9회초 무사에서 한화 노시환이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고 이원석과 기뻐하고 있다.. 2024.06.06 /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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