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링 홀란(24, 맨시티)이 유로 2024에 가지 못하는 한풀이를 했다.
노르웨이는 6일 새벽(한국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개최된 평가전에서 홀란의 해트트릭이 폭발하며 코소보를 3-0으로 대파했다.
홀란은 전반 15분 만에 문전으로 쇄도하며 헤더로 선제골을 뽑았다. 홀란은 후반 25분 역습 상황에서 가벼운 왼발 슈팅으로 추가골을 터트렸다. 불과 5분 뒤 홀란은 수비수와 골키퍼까지 제치고 다시 한 번 왼발로 골을 넣어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홀란은 90분을 뛰고 교체됐다. 노르웨이는 9일 덴마크 원정을 떠나 덴마크대표팀과 친선전을 이어간다.
세계최고 공격수로 불리는 홀란이지만 국가대표팀에서는 받쳐주는 선수가 없어 최고의 무대에 나설 수 없다. 홀란은 ‘유로 2024’ 본선에 출전조차 할 수 없다.
유로 2024는 오는 6월 14일 독일 뮌헨에서 독일과 스코틀랜드가 개막전을 치르는 가운데 24개 국가가 참가해 유럽 최고 국가를 가린다. 노르웨이는 유로 2024 예선 A조에서 3승2무3패를 기록한 끝에 스페인과 스코틀랜드에게 조 1위와 2위를 내주며 유로 2024 본선행에 실패하게 됐다.
결과적으로 홀란은 세계최고 실력을 가졌지만 유로, 월드컵 등 최고의 국가대항전에는 나서지 못하는 안타까운 상황을 겪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