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항서 감독의 성공을 이어가는 김상식 감독이 든든한 지원군을 얻었다.
안상욱 안성시 U-15 축구팀 감독과 이승재 목포대학교 교수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임시 코치와 임시 트레이너로 각각 합류하여 김상식 감독을 지원한다.
베트남 축구협회는 3일 김상식 감독이 이끄는 국가대표팀에 안상욱 감독을 임시 코치로, 이승재 교수를 임시 트레이너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안상욱 감독은 2010년 영국으로 유학을 떠나 카디프 메트로폴리탄 대학에서 2군 감독과 1군 코치로 활동한 유학파 지도자다. 국내 복귀 이후에는 K리그 대구FC U-18, 전북 현대모터스 U-18, 대한축구협회 U-18 대표팀 코치 등 다양한 지도자 경력을 쌓아왔다.
이승재 교수는 2004년부터 2020년까지 K리그 인천 유나이티드의 메디컬 트레이너로 활동했으며, 현재는 국립 목포대학교 체육학과 조교수로 재직 중이다. 또한, 박민지, 김아람 등 현역 프로 및 아마추어 골프선수들의 트레이닝을 지도하고 있다.
지난달 베트남 축구협회는 김상식 전 전북현대 감독과 최원권 전 대구 FC 감독을 각각 베트남 국가대표팀 감독과 수석코치로 임명했다. 김상식 감독의 팀은 6일 필리핀과의 2026 북중미 월드컵 지역 2차 예선 홈경기를 통해 데뷔전을 치르고, 6월 11일에는 이라크 원정을 떠날 예정이다.
안상욱 감독은 "베트남 국가대표팀의 일원이 되어 매우 기쁘다"며 "팀의 승리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승재 교수는 "베트남 팀의 트레이너로 합류하게 되어 영광스럽다"며 "선수들의 체력과 컨디션을 최상으로 유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 jasonseo34@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