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임영웅이 팬들 뿐 아니라 동료들 등 항상 주변 사람들을 생각하고 챙기는 ‘영웅적 사고’로 훈훈함을 더하고 있다. ‘미스터트롯’으로 인연을 맺은 TOP7 막내 정동원을 살뜰히 보살펴주고 있는 것.
정동원은 오늘(5일) 방송되는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같은 아파트에 사는 이웃 임영웅을 언급했다고. 그는 “뮤직비디오를 찍으러 스페인에 가느라 5박 6일 동안 집을 비웠는데, 형이 강아지도 봐주고 나를 챙겨준다”라며 고마움을 전했다는 전언이다.
임영웅은 바쁜 스케줄 속에서도 서울에서 홀로 생활하며 활동하고 있는 17살 정동원은 물론이고 그의 반려견까지 케어해주는 따뜻한 마음씨의 소유자였다.
임영웅이 팬들 뿐 아니라 스태프들도 잘 챙긴다는 사실은 이미 잘 알려져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에게도 도움의 손길을 건네고 있다. ‘이게 가능한가?’라는 생각이 들 정도로 주변을 챙기는 임영웅의 인성은 놀랍다. 그야말로 전무후무한 가수라는 표현이 맞을 듯하다.
임영웅은 최근 어버이날을 맞이해 사랑의 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2억 원의 기부금을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기부하는가 하면, 산불이나 집중호우 피해에도 여러 차례 기부를 실천한 바 있다. 혼자서가 아니라 팬들의 사랑에 보답하고자 공식 팬덤의 이름으로 기부를 해오기도 했다. 사랑에 열매에 기부한 누적성금만 총 9억 원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어르신’ 팬덤이 막강한 만큼 공연장의 쉼터나 스크린 구성까지 신경 썼다. 최근 공연이 진행된 축구 경기장인 상암월드컵경기장의 잔디 보호를 위해 막대한 제작비를 쓰는가 하면, 리허설로 피해를 받을 수 있는 공연장 근처 거주민들에게 선물을 전달하는 등 세심한 배려가 돋보였다.
최근에는 임영웅이 자신이 모델로 나선 건강기능식품 브랜드의 광고주에게 파격적인 조건을 내걸었다. 해당 브랜드의 매장에서 어떤 제품을 구매하건 가격 상관없이 굿즈를 제공한다는 조건이었다.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눈물이 핑 도는 이야기를 들었다”며 해당 글을 작성한 누리꾼은 매장 사장이 “우리 입장에서는 10만원대 이상 이렇게 가격상한선을 정해놓고 굿즈를 주면 매상에 도움이 된다. 그런데 본사에서 가격에 상관없이 누구나 다 굿즈를 주라고 했다”고 말했다고 전했다.
누리꾼은 “임영웅이 계약체결할 때 그런 조건을 내걸었다고 했다. 혹시나 팬들이 위화감 느낄까봐. 그래서 깜짝 놀랐다. 임영웅에 대해 다시 생각하게 됐다. 참 대단한 사람이다”고 덧붙였다.
임영웅 굿즈를 갖고 싶어도 굿즈를 받을 수 있는 높은 가격의 제품 구매가 부담스러워 포기하는 팬들이 발생하는 상황을 미리 차단하기 위해 이 같은 조치를 취한 것. 임영웅은 팬들조차 생각하지 못했던 점을 세심하게 신경써서 행동하는 모습에 임영웅 팬이 아닌 사람들조차도 큰 감동을 받는다.
이외에도 임영웅은 지난해 인천에서 진행된 콘서트를 보다가 어지러움을 호소한 80대 관객의 치료비를 대납한 것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영웅 측 관계자가 병원에도 함께 동행했다고.
이뿐 아니라 임영웅은 공연 스태프들에게 도시락이 아닌 따뜻한 밥차를 제공했다는 미담이 전해져 화제가 되기도 했다.
팬들은 당연하고 스태프들, 동료들, 어려운 이웃들 등도 소중히 생각하고 세심하게 챙기는 임영웅의 ‘영웅적 사고’. 박수받을 수밖에 없는 인물이다. /kangsj@osen.co.kr
[사진] OSEN DB, MBC, 물고기 뮤직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