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가 뜨거운 화제성과 시청률 상승세를 이어가며 SBS Plus가 ‘연애 프로그램 명가’임을 재확인시켰다.
SBS Plus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는 뼛속까지 솔직하고 과감한 요즘 연애의 모든 것을 담은 리얼 연애 예능 프로그램이다. 지난 5월 28일 첫 방송 이후 쿠팡플레이 ‘이번 주 인기작 톱 20’에서 7위에 오르고 릴스는 조회수 약 100만에 이르는 등 폭발적인 화제를 모았다. 온라인에서의 열광적인 반응과 입소문을 타고, 4일 방송된 2회는 연속 방송 합산 타겟 시청률이 0.6%(이하 닐슨코리아 수도권 유료가구 기준)로 지난 주보다 급상승 했고 40대 여자에서는 최고 시청률이 1%를 넘는 등 뜨거운 관심을 모았다.
방송 직후, SBS Plus 공식 유튜브 채널과 각종 커뮤니티 등에도 ‘독사과 챌린지’와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에 대해서도 많은 피드백이 쏟아졌다. ‘독사과 챌린지’ 의뢰인 커플의 상황에 몰입한 네티즌들의 의견은 물론, 치명적인 사랑의 훼방꾼 ‘애플녀’에 대한 관심, 실험카메라 속 ‘폭소 유발’ 모먼트 등이 회자되면서 ‘리얼 연애 예능 끝판왕’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4일 방송된 ‘리얼 연애실험실 독사과’ 2회에서는 실제 배우로 활동 중인 커플이 ‘독사과 챌린지’에 도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의 의뢰인은 “남자친구와 2년 4개월째 사귀고 있는데 만났다 헤어지길 서른 번쯤 반복한 것 같다”며 “평소 질투심이 강한 편이다. 그런데 어느 날 남자친구가 휴대폰에 잠금장치를 하면서 신뢰가 깨졌다”라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놨다. 직후, 사랑의 훼방꾼으로 활약할 ‘애플녀’가 등장했는데 청순한 미모에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장착한 쇼호스트 박근나가 소개돼 5MC 전현무, 양세찬, 이은지, 츄, 성지인을 놀라게 했다. ‘애플녀’는 “남자라면 당연히 (저한테) 넘어오지 않을까?”라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진 뒤, 실험 카메라에 돌입했다.
실험 카메라에서 ‘애플녀’는 배우인 주인공을 만나, 자신을 연기자 지망생인 조카의 ‘이모’라고 소개했다. 이때 ‘애플녀’는 주인공을 향해 “진짜 잘 생기셨다”, “차은우 닮으신 것 같다” 등 칭찬 공격을 퍼부었다. 특히 머리를 쓸어 올리며 “여기 덥다”면서 부채질을 하는 등 가녀린 목선을 강조하는 행동을 했는데, 이를 지켜보던 전현무는 “필살기 쓰네!”라며 혀를 내둘렀다. 이은지는 “여자는 마음에 드는 이성에게 시그널을 보낼 때, 겨드랑이를 보여준다”라고 ‘애플녀’의 의도된 플러팅을 예리하게 짚어내 눈길을 끌었다.
순식간에 가까워진 두 사람은 어느새 SNS 아이디와 전화번호를 교환했고, 며칠 뒤 식사 약속까지 잡았다. ‘애플녀’의 ‘독사과’ 세 개를 빠르게 받아먹은 주인공의 모습에 의뢰인과 5MC가 탄식을 쏟아낸 가운데, 드디어 저녁 약속 장소에서 만난 ‘애플녀’는 주인공의 친구들과 함께 스킨십이 오가는 아찔한 게임을 했다. 그러다 두 사람만 남게 되자 ‘애플녀’는 주인공을 향해 최후의 독사과인 “우리 집에서 술 더 마실래?”라는 멘트를 던졌다. 잠시 고민하던 주인공은 “굳이?”라고 거절해 독사과를 피해갔다. 이후 의뢰인 커플은 직접 스튜디오에 출연해 “여전히 잘 만나고 있다”라고 방송 후일담을 들려줘 5MC를 안도케 했다.
다음으로, ‘독사과 실험실: 당신이라면?’ 코너가 펼쳐졌다. 이날의 주제는 ‘공공장소에서의 스킨십’이었다. 실험 카메라에 앞서 전현무는 “대학 때 DVD방이 엄청 많았는데 여자친구와 가면 무조건 긴 영화를 본다. 가장 긴 러닝 타임의 영화가 아직도 생각나는데, 2시간 15분이었다. 15번 이상을 봤는데도 영화 내용을 모른다”라고 해 모두를 폭소케 했다. 반면 츄는 “전 (공공장소에서 스킨십을) 해본 적이 없어서 잘 모르지만, 영화에서 보면 계단 같은 데서 만나지 않나?”라며 해맑게 웃었다. 이에 전현무는 “계단에서 (스킨십) 한 거 아니야?”라고 추궁했고, 이은지는 “‘인기가요’였냐?”라고 몰아가 대환장 케미를 폭발시켰다. 나아가 전현무는 “직장인들의 경우, 주말이나 연휴에 사무실에 가면 텅텅 비어있다”라고 의미심장하게 말하더니, “일단 (문을) 잠가야 한다”라고 ‘사내 스킨십’ 노하우를 방출해 현장을 초토화시켰다.
실험 카메라 속 첫 커플은 연애 3개월 차로, 공원에서 벤치에 앉아 달달한 스킨십을 나눴다. 그런데 여자친구가 계속 수위 높은 스킨십을 시도하자, 남자친구는 진땀을 흘리면서 여자친구를 진정시켜 비교적 건전하게 상황을 마무리했다. 뒤이어 연애 1년 5개월 차 ‘쇼호스트 커플’이 공원에서 피크닉을 즐겼는데, 여자친구가 계속 스킨십을 시도하자 남자친구는 “아이들도 있는데 왜 그러냐?”며 거부했다. 그러나 이내 농담을 해 모두를 빵 터지게 만들었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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